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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함산 너머로 처서의 아침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오늘은 처서(處暑)입니다. 처서는 양력 8월 23일경, 음력 7월 중순, 태양의 황경이 150°이며, 더위가 멈춘다는 뜻으로 여름 더위는 꺾여 시원해지기 시작하고 논에서는 벼가 익어가기 시작한다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조상의 묘를 찾아가서 벌초하고, 여름 동안에 습기 찼던 옷가지와 이불 등을 햇볕에 말리기도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해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