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의 백두대간 난함산에서 남쪽으로 내리뻗은 긴 산등성이에 고운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쾌청한 모습이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400여 년생의 느티나무 아래로 자리를 잡고 있는 금화마을은 난함산에서 남쪽으로 길게 내리뻗은 두 줄기 능선 사이에 있어 마을 앞으로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 상금리(금화마을)와 금화저수지.
왼쪽의 난함산 정상과 남쪽 능선 방향입니다.
금화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동쪽 능선. 능선 앞에서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이곳은 두 능선 중에서 해가 넘어가는 서쪽 능선 방향입니다. 두 개의 능선이 거의 비슷한 높이와 길이로 동쪽 능선은 봉계초등학교 앞으로 뻗어내리고, 서쪽의 능선은 태화초등학교 앞으로 뻗어내립니다. 올해 가을에는 도토리가 유난히도 많아서 저도 도토리를 많이 주워왔었습니다.
밭에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맨땅이 드러났네요.
서쪽의 능선 아래에서 동쪽 능선을 바라본 모습으로 중앙의 커다란 느티나무 왼쪽에 저의 캠프가 있습니다. 능선 뒤로는 김천시 봉산면 예지리 직동리 봉계리 김천 문화마을이 있습니다.
난함산 정상 부분은 숲이 울창하던 여름에는 바위 3개가 두드러지게 돋보여 마치 가오리 머리처럼 보였는데 가을이 되고 낙엽이 지면서 바위가 많이 드러나 가오리 머라 같은 느낌이 나오지 않는군요.
곱게 단풍이 들고 이제는 마른 잎이 되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는 느티나무의 위용.
잘 익은 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감이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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