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금오산 입구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자주 있지 않다고 한다. 등산 지도상으로도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걸어서 가는 게 편리하겠다는 생각으로 걸어서 30여 분 만에 금오저수지에 도착하였다. 금오산 아래 금오저수지의 맑은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느껴지는 수변테크를 걸어가는 아침 기분이 상쾌하다.
금오산 입구에 아기 단풍나무 한그루에 빨간 단풍잎이 불타는 듯 아름답다.
금오산으로 가는 길옆에 「대한민국 어린이헌장비」도 서 있다.
남통교를 건너간다.
금오산 도립공원 주차장이 굉장히 넓다. 오른쪽 도로를 따라서 간다.
금오산은
해발 976m의 평지 돌출형으로 산세가 가파르고 기암절벽과 수림이 잘 어울린 산으로 보물 490호인 마헤보살을 비롯한 대혜폭포, 도선굴,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영남 팔경으로 뽑혀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그들이 남긴 암각이 다수 남아 있고, 고려 말 충신 야은 길재 선생을 기리는 채미정이 산 입구에 자리하여 빛을 더하고 있으며 금오산성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신성으로 외침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역사현장이다.
고려 시대는 남숭산(南崇山)이라 불렀으며 조선 시대부터는 금오산으로 불리어 오고 있다. 산의 동쪽에서 바라보면 사람이 하늘을 보고 누워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와불산(臥佛山) 또는 거인산(巨人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금오산은 1970년 6월 국내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금오산은 태양의 정기 받은 밝음의 산이요, 충절이 스며든 호국의 산이며, "조선인재 반재 영남 영남인재 반재 선산(善山)(현 구미시)" 이란 말대로 수많은 인재가 이 산아래 배출되었으며 조국 근대화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 또한 금오산 기슭에서 태어나게 한 인재의 곳이다. 오늘 날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모여들어 "젊은 도시 구미"를 이룩하여 우리나라 내륙최대의 디지털 첨단산업도시를 이룬 젊은이들의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한 한국제일의 명산이다.
채미정 입구.
금오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센터.
금오산 케이블카 매표소.
대혜문.
해운사 대웅전.
금오산에는 화장실이 어려 곳에 설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선굴가는 길.
도선굴 내부.
도선굴 내부에서 본 바깥 풍경.
대혜폭포.
할딱고개에서 바라본 도선굴 방향.
할딱고개에서 내려다본 금오저수지와 금오산 입구 주차장 방향.
할딱고개.
금오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바위 위에 귀여운 다람쥐처럼 생긴 작은 바위가 얹어져 있는 모습이다.
송전탑이 있는 쉼터.
송전탑이 있는 쉼터에서 건너다본 칼다봉 능선.
칼다봉 능선 상단부. 칼다봉 능선은 좌우로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금오산성을 축성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칼다봉 능선은 금오산성을 따라서 오르내리게 된다.
금오산성 길을 따라서 금오산 정상으로 오른다.
물이 나오는 곳에는 얼음이 얼어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제는 겨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금오산 정상 바로 아래 약사암 입구.
약사암 입구. 동국제일문으로 내려가 약사암을 들러보고 나온다.
약사암 약사전.
약사암 종각.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으나 문이 닫혀있어 일반인 출입은 못한다.
약사암을 둘러보고 올라와 금오산 정상 표지석 앞을 지난다. 이곳 정상 표지석은 예전의 정상표지석이다. 지금은 미군통신소가 점령하고 있던 정상을 돌려받아 금오산의 진짜 정상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은 진짜 정상이 아니라서 한가하다. 이곳에서 흔적을 남겨본다.
금오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약사암과 종각.
50년 만에 되찾은 금오산 정상이란다. 표지석은 미군이 점령하고 있던 정상을 되찾아 정비하면서 나온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설명한다.
금오산 정상 표지석 조금 아래에 멋진 소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특이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다. 정상부는 달이 걸린다는 정상인 현월봉(懸月峯), 약사여래의 전설이 담긴 약사봉과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외관이 장엄한 만큼 명소도 많은 금오산은 야은 길재선생과 고사리에 얽힌 전설로도 유명하다. 금오산의 명소로는 금오저수지, 채미정, 명금폭포, 도선굴 등이 있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부근에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으며,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옛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금조 저수지와 구미시가 보이고 경부 고속도로와 낙동강구비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구미공업 단지, 북서쪽으로는 효자암, 제석봉, 국사봉이, 북쪽으로는 선산읍이 보인다. 산 정상의 금조산성 암벽밑에는 약사암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 기슭에는 고려 말 충신 길재를 추모하기 위하여 지었다는 채미정이 있다.
등산경로 : 구미역→ 주차장(하)→ 금오저수지→ 주차장(상)→ 채미정→ 대혜문→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명금폭포)→ 할떡고개→ 송전탑→ 약사암→ 금오산(현월봉) 정상(청색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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