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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온종일 봄비가 많이 내렸다. 제주지역에는 200mm가 넘은 많은 양의 폭우가 내렸다는 소식과 서울 등 중부지역에는 가뭄해갈에는 부족한 아주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곳에도 약 20mm 정도의 봄비가 내렸는데 온종일 가랑비로 내려서 대지는 촉촉이 젖었고 하늘에 떠 있던 먼지는 모두 봄비에 묻어 사라지고 나니 이처럼 상쾌한 아침을 맞게 되는 것이다. 캠프 옆 작은 계곡에도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늘었고 주변의 봄나물과 야생화들도 더욱 싱싱한 모습이다. 흡족하게 내린 봄비가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나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너저분한 생각의 찌꺼기도 모두 씻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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