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동안 가뭄이 계속되어 곳곳이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는데 오늘 오전에 봄비가 조금 내렸다. 비가 내리기는 내렸는데 이걸 봄비라고 해야 좋을지 아니라고 해야 좋을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봄비라고 내린 게 너무나도 조금 내렸으니 말이다. 비가 내린 양을 측정하는 계측기(측우기)로 측정을 하였다면 아마 1mm도 안 되는 그야말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그래도 이걸 봄비라고 해야 하는 게 맞는 말인가 말이다. 이곳에는 겨울에도 눈이 조금 내리고 을미년 신년 들어서도 봄비라는 이름으로 두어 번 비가 내렸는데 그 양이 극히 적어서 지금은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다. 메마른 대지가 촉촉하게 젖을 만큼 봄비가 내렸으면 좋겠고 구름 같은 내 인생의 목마름에도 시원한 봄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구름 같은 인생 - 이자연
'자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Antonio Vivaldi - Spring 비발디 사계 중 - 봄 (0) | 2015.03.19 |
---|---|
봄비와 봄 처녀 (0) | 2015.03.18 |
꽃샘추위 (Spring Colds) (0) | 2015.03.10 |
삼일절 봄눈이 내리다. (0) | 2015.03.01 |
봄비 내리는 아침 (0) | 201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