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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고니가 적당한(약 30mm) 양의 비를 내려주고 가면서 여름은 함께 데려가고 가을을 이끌고 온 듯하다. 흰 구름 두둥실 떠 있는 하늘은 맑고 파랗다. 이게 가을 하늘의 모습인가 보다. 햇볕은 뜨겁지 않고 따사로운 느낌이다.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등성이의 모습은 어느새 녹음을 넘어 가을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였다. 재깍재깍 소리도 없이 자연의 시계는 어느새 가을 길을 걷고 있다. 세파에 오염은 되었을지라도 나의 마음도 함께 구름에 실어 가을 길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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