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의 중년들

마 음 2015. 9. 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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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08시 30분 3대의 차량으로 서울을 출발. 잠시 한계령에 들러 보았다.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안내소 앞에서 맛난 점심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한 다음 12시 30분 설악산 등산을 시작한다.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들머리가 어려 군데 있지만, 이곳 오색지구 남설악 탐방안내소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가장 짧아서 제일 많이 이용하는데 그 대신 등산로가 가파르다는 취약점이 있어 힘들어하기도 하나 다른 방법이 없어 보여 선택하였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 올라간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고 즐기면서 가다 보면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을 만나게 되겠지.

 

 

 

    

 

 

어느새 5km 구간 중 1.7km를 올라왔으니 1/3을 올라온 셈이다. 해발고도 910m.

 

 

 

 

 

 

설악폭포 옆을 지나고

 

 

 

 

 

 

오르막 계단길이 힘들기는 하지만 산에 오르며 즐거움과 행복을 얻는 중년들에게는 언제나 웃음이다.

 

 

 

 

 

한가로운 휴식이군요.

 

 

 

 

 

 

 

설악산 투구꽃.

 

 

 

 

 

 

 

 

 

 

 

 

 

멋진 중년들입니다.▲▼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

 

 

 

 

 

 

 

설악용담이라고 부르고 싶어.

 

 

 

 

 

 

 

동자꽃도 예쁘고.

 

 

 

 

 

저~ 숲속의 나무도 기이하고,

 

 

 

 

 

이제 설악산 정상 대청봉이 멀지 않다.

 

 

 

 

 

 

익살꾼은 등산로가 자기 집 침대인 줄로 아는지 드러누웠네.

 

 

 

 

 

 

설악산 정상 주변에는 온통 야생화 천지네요.

 

 

 

  

 

 

드디어 전원이 함께 설악산 정상 대청봉에 올랐다. 처음부터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옮긴 발걸음은 우리 일행을 대청봉 표지석 앞에 서게 하였다. 참 대단한 중년들이다. 이곳 정상에서 마음껏 놀다 천상의 호텔로 내려간다.

 

 

 

 

 

 

 

다른 일행들도 대청봉 정상에 올라와 붐빈다.

 

 

 

 

 

 

 

 

 

우리 중년 일행은 대청봉에서 환한 모습을 보았는데 이내 짙은 안개로 뒤덮어버린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기상여건을 고려하면 우리는 참 행복한 순간을 정상에서 보냈다.

 

 

 

 

 

 

설악산 천상의 호텔 앞에서 바라본 속초 양양 방향 밤 풍경(11시 30분)

 

 

 

등산을 즐기는 60대~70대 중년 20명이 설악산을 오르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데 가장 걱정했던 점이 1박을 해야 하는 중청대피소 예약을 어떻게 성사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평균적으로 금요일의 대피소 예약이 가장 치열한데 신청자 20명의 회원이 모두 대피소 예약이 이루어져야 하고 대피소 예약 신청은 신청자 한사람에 동반자 3명까지 가능하므로 5팀으로 나누어 신청해야 하는데 이중 한팀이라도 탈락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하였다. 사전 모임으로 수리산을 탐방하면서 여러 가지 의논을 하고 철저한 계획으로 준비를 진행하면서 8월 17일 오전 10시 정각 컴퓨터 앞에 앉은 5명의 대표 신청자 모두에게 환한 미소가 번진다. 모두 신청이 되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아침 신청자가 의의로 치열하지 않아 여유분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우리에게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모두가 함께 설악산을 오르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준비과정을 거쳐서 오늘 드디어 설악산을 오르게 되었다.

 

설악산 오색지구 남설악 탐방안내소에서 12시 30분 출발하여 설악폭포를 지나 대청봉에 올라서니 17시 30분이다. 중청대피소(천상의 호텔) 주방에서 밥을 짓고 돼지 불고기를 조리하여 꿀맛 같은 만찬을 즐기며 설악산의 하루를 즐기며 빔을 보낸다. 새벽 1시 즈음에 밖에 나와보니 비가 내리고 기온은 12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중년의 행복한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