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승가봉

마 음 2015. 9. 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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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해발 567m)은 서쪽 방향에서 오르는 곳도 동쪽 방향에서 오르는 곳도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는 곳이고 남북방향 역시 가파른데 승가봉은 근처에 승가사라는 고찰이 있어 승가봉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을 것이다. 승가봉은 동東에서 서西로 서西에서 동東으로 가로질러 넘는다.

 

 

 

 

 

승가봉 정상에 올라서면 문수봉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고 동서남북 어디를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한강의 물빛이 빛나고 김포 방향의 너른 들녘도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의상능선의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뒤로 서울시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노고산이 가갑다.

 

 

 

   

 

나한봉 상월봉 문수봉

 

 

 

 

 

문수봉 보현봉 사자봉

 

 

 

 

 

 

의상 능선 뒤로 백운대를 호위하듯 염초봉 노적봉 만경대가 모여있는 모습이다.

 

 

 

  

 

 

의상봉 동쪽사면이다. 겨울철 눈과 얼음이 쌓여있을 때에는 오르고 내려오는데 매우 조심스러운 지점이다. 

 

 

 

승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756년(경덕왕 15)에 수태(秀台)가 창건했으며 당 고종연간(高宗年間:649~683)에 장안(長安)의 천복사(薦福寺)에서 대중을 교화하며 생불(生佛)이라고 칭송되었던 승가대사를 사모하는 뜻에서 절이름을 승가사라 했다고 한다.

1024년(현종 15)에 지광(智光)과 성언(成彦)이 중창하고, 1090년(선종 7)에는 영현(領賢)이 중수했다. 1099년(숙종 4)에는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왕과 왕비를 모시고 참배하면서 불상을 개금하고 불당을 중수했다.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고종 때 민비와 엄상궁의 시주로 일부 당우가 다시 중건되었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으나, 1957년 도명(道明)이 대웅전·영산전·약사전을 중창했으며, 그뒤를 이어 상륜(相侖)이 불사를 계속하여 산신각·동종각·대방·요사채 등이 있다. 승가굴 안에는 서울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좌상(僧伽寺石造僧伽大師坐像:보물 제1000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