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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무렵에 내린 눈의 양이 약 3cm 정도였다. 이른 아침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주더니 아침해가 뜨고 날이 밝아지면서 평지의 눈들은 곧 녹아버린다. 그러나 밤사이 기온이 좀 차가워서 적게 내린 눈이지만 백두대간 난함산 700고지 꼭대기에는 오후 시간이 되어도 쉽게 녹지 않고 있어 백두산(흰머리 산)을 보여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저녁 무렵에 내린 눈의 제설작업을 하고 밖에 노출된 수도꼭지를 돌려보니 물이 얼지 않고 나오는 것을 보니 기온이 낮은 것은 아닌데 바람이 불어서 춥게 느껴지는가 보다. 낮은 산과 평지에 내린 눈은 오전 중에 대부분 다 녹아서 맨땅을 드러내고 있고 이제는 바람도 좀 잔잔해지는 모습이다. 주말에 서울의 송년 모임과 북한산 등산이 계획되어 있어 좀 있다가 18시 42분 김천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로 상경해야 하는데 날이 풀리는 것 같아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