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행복한 쉼터 산행동호회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이 서울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아름다운 산 불암산으로 정해져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 집결한 참석회원 43명이 원자력병원 뒤편 불암산 입구 「공릉산 백세문」을 통과한다. 공릉산 백세문을 통과하는 모든 회원은 백 세가 넘도록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소유하고 살아가기를 빌어본다.
불암산 아래로 도봉구 노원구 일대의 아파트단지가 장관을 이루고 뒤로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와 도봉산지구의 준령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천만 인구가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는 서울에는 북한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삼성산 등이 포진하여 있고 주변 수도권에도 많은 명산이 즐비한 곳이다. 서울시민과 수도권 시민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이러한 산들을 잘 지키고 보호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구급핼기장쉼터에서 한자리에 서보았다.
거북바위.
불암산(佛岩山.Bulamsan)의 전설
전설에 의하면 불암산은 원래 금강산에 있던 산이라고 한다. 어느날 불암산은 조선왕조가 도읍을 정하는데 한양에 남산이 없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자기가 남산이 되고 싶어 금강산을 떠나 한양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금의 불암산 자리에 도착하여 보니 한양에는 이미 남산이 들어서서 자리잡고 있었다. 불암산은 한양의 남산이 될 수 없었기에 금강산으로 되돌아갈 작정으로 뒤 돌아 서서 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한번 떠난 금강산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돌아선 채로 그 자리에 머물고 말았다. 이 때문에 불암산은 서울을 등지고 있는 형세이다.
불암산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양주군 사이에 위치하는 바위산으로 해발 508m. 덕능고개를 중심으로 우측에 불암산, 좌측에 수락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북한산 도봉산이 훤히 보입니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중의 모자를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였으며, 필암산(筆巖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부릅니다. 태릉선수촌이 있는 남쪽으로부터 시작되어 수락산이 맞닿는 덕능고개까지 북쪽 방향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고, 거대한 암벽의 슬랩들이 여려군데에 있는 산입니다. 불암산을 가기 위해서는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나 당고개역에서 하차하면 쉽게 오를 수 있고 태릉선수촌 화랑대역 방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이 산 저 산 많이 찾아다니면서 친목과 건강을 다지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낸 많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을미년 마무리 잘하시고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중년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