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08일(음 2016년 01월 01일) 병신년(丙申年) 정월 초하루 설날이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라고 시작하는 설날 노래가 정겨운 오늘은 봄바람인지 꽃 바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은 미세먼지가 많은 듯 뿌옇다. 까치설날이라는 어제 아침에는 북한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설날 명절 준비로 한창 들떠있는 우리는 물론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남과 북 우리는 한민족인데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한반도 비핵화에 찬물을 끼얹으며 핵실험을 하고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난리를 치고 있다. 새들은 하늘을 날아서 남과 북을 오가고 물고기는 강물을 따라서 남과 북을 오고 가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는 남과 북을 오고 가지 못하니 어인 일인가. 남과 북이 함께 서로 고향 땅을 오가면서 즐거운 설날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언제나 가능할까. 우리는 지금 전 세계 어느 나라라도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데 유독 한민족 한겨레라는 남과 북은 그렇지 못하고 분단의 벽 앞에 통곡하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으니 이 어이 슬프지 않으리오. 그리워하다 한이 맺힌 북녘 고향 땅을 바라보는 실향민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남과 북을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설날을 즐길 수 있는 그 날을 애타게 기다린다. (지난 2012년 06월 18일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방문하고 남긴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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