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라 하면 중국 당나라 시대의 미인을 연상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양귀비를 본 일도 없고 기껏해야 초상화 정도로 양귀비의 미모를 가늠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요즘 정원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양귀비꽃이다. 양귀비도 마약제조용 양귀비가 있으나 이것은 원예종으로 개량하여 마약 성분이 없으므로 마약제조와 관계없이 누구나 집에서 화초용으로 심어 꽃을 볼 수 있는 양귀비꽃이다. 꽃잎이 얇은 게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모습이 마치 미녀가 얇은 비단옷을 입고 바람결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의 양귀비꽃이다.
중국정부 공식 양귀비 초상화라고 한다. 양귀비가 살았던 중국황제의 별장 당화청궁에 걸려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양귀비의 성은 양(楊)이고 이름은 옥환(玉環)이며, 귀비는 황비(후궁)로 순위를 나타내는 칭호이다. 당 현종 이융기에게 총애를 받았지만, 그것이 과도하여 끝끝내 안녹산과 사사명이라는 두 호족 세력 무장 대표가 공동 주도하여 반란을 획책한 이른바 안사의 난이 발발하는 원인이 되었고 이 역사적 배경을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도 부른다. 서시, 왕소군, 초선과 더불어 중국의 4대 미인 중 한 사람이라 일컬어지며 양귀비는 키 155cm에 몸무게 65kg의 건강한 체형이였다고 한다.
'초본화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나물꽃 (돈나물, 석상채(石上菜), 불갑초(佛甲草) (0) | 2016.05.25 |
---|---|
질경이 asiatic-plantain (0) | 2016.05.24 |
종이꽃. 바스라기꽃 (0) | 2016.05.13 |
꽃창포(노랑색) (0) | 2016.04.27 |
하얀 매발톱꽃 (0) | 2016.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