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참비름나물. 쇠비름나물. 개비름나물

마 음 2016. 6. 17. 15:53





참비름나물.

비름나물에는 몇 가지의 종류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참비름나물이다. 인도를 포함한 열대 아시아가 원산으로 우리나라 집주변이나 밭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한해살이풀 식용식물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줄기가 쇠지 않은 잎이 부드러운 어린순을 잘라서 식용하는데 국이나 나물 무침으로 조리한다.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의미로 장명채長命菜라고 부르는 참비름나물이다.
 







감자를 심은 곳에 감자 싹은 나지 않고 쇠비름이 나와서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고구마밭 이랑사이에도 빼곡히 돋아나고.


 

쇠비름나물.

요즘 빈터는 물론이고 깨밭이나 고구마밭에 지천으로 돋아나는 골치 아픈 식물이다. 참비름나물과 마찬가지로 영양소가 풍부하여 최근 장수건강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쇠비름나물이다. 뿌리째 캐서 효소를 담그기도 하고 부드러운 줄기를 잘라 데쳐서 나물 무침을 하거나 데친 다음 잘 말려두었다가 비수기에 물에 불려서 사용할 수 있는 쇠비름나물이다.







개비름나물.


참비름나물이나 쇠비름나물의 인기에 비하여 개비름나물은 외면받고 있는 비름나물의 한 종류로 참비름나물보다 좀 더 억세고 투박한 느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참비름나물이나 쇠비름나물은 좋은 나물로 식용하면서도 거의 비슷한 개비름나물은 먹지 못하는 식물로 여겨져 외면받았는데 별다른 독성이 없어 참비름나물이나 쇠비름나물처럼 데쳐서 나물로 식용하고 효소 등을 담가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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