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선인장은 억센 가시가 많아서 가까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식물이어서 선인장을 가꾸는 게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그러나 가시가 많은 선인장에도 꽃은 화려하게 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의 선인장꽃이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선인장꽃인데 색상이 화려하다. 그런데 어제 고향에 내려갔다가 조금은 독특한 선인장꽃을 보게 되었다. 선인장 몸체에서 약 12cm가량의 나팔 모양의 긴 꽃대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꽃대 끝에서 하얀색의 고운 선인장꽃이 피었다. 나팔 모양의 긴 대를 꽃대라고 표현은 하였지만, 꽃 안을 들여다보면 꽃 수술이 꽃 깊숙이까지 달린 모습을 보면 저것도 꽃 일부로 보인다. 참 신기한 선인장꽃이다. 꽃이 피고 만 하루가 되면 꽃은 오므라들면서 진다고 한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꽃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선인장은 대개 잎이 없는 다육질의 큰 줄기가 특징이다. 건조한 지방에 잘 자라며, 대부분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이다. 유기물이 포함되지 않은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을 가장 좋아하지만 다른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다. 성장기에는 물을 필요로 한다. 선인장은 줄기가 여러 형태로 진화되어 왔는데 공선인장과 엽침선인장들은 줄기에 능선이 있으며, 가시가 이 선을 따라 달린다. 줄기의 대부분은 세포벽이 얇은 저장세포들로 이루어지는데, 점액질 성분이 수분의 손실을 막아준다. 줄기는 영양분을 만들고 저장하는 주된 기관이다. 몇몇 선인장들은 지표면에서 조그만 식물체를 만들어내는데, 이들이 떨어져나가는 영양생식을 통해서 번식한다. 선인장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일부 나라에서는 상업적으로 거래되기도 한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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