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김천 난함산과 내남산

마 음 2017. 1. 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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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 정상 능선.








앞동산 뒷동산의 많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계곡을 이루면서 금화 저수지에 모이고 다시 직지천- 감천으로 흘러들어 결국은 낙동강을 거처 남해로 흘러들 것이다.




 


캠프 뒷동산에서 바라본 앞동산의 난함산과 내남산이다. 통신시설이 있는 봉우리가 난함산이고 북쪽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에 내남산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여기 사진에서는 맨 왼쪽의 봉우리가 내남산이다.(아래 첨부 지도 참고) 난함산이 묘함산이라고 적혀있는 등산 지도를 보게 되는데 이는 아마도 묘(卯:토끼묘)와 난(卵:알난)의 한자가 비슷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김천시를 비롯한 중요 자료에는 난함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곳 동네 어른들은 난함산을 내남산으로 알고 있고 내남산이 난함산에서 능치리 방향으로 좀 떨어져 있는 봉우리라는 것을 잘 모르고 난함산을 내남산으로 부르고 있는 분들이 많다.  




  





멀리 뒤로 보이는 산그림은 구미의 금오산이다.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보이는 것은 김천의 특산품인 포도재배단지의 비닐하우스다.




 






난함산(卵含山)이라는 명칭은 알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난함산(해발 733m)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암석은 상대적으로 풍화 및 침식 작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경암이지만, 오랜 지질 시대를 거치면서 지표에 노출되어 장기간의 풍화·침식을 받아 지표에는 세립의 풍화 물질과 토양이 발달되어 있는 토산(土山)을 대체로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난함산의 남서 사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반암의 암설(巖屑)[돌 부스러기]과 암괴가 지표면에 넓게 드러나 있다. 난함산의 식생은 주로 참나무를 중심으로 한 활엽수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국지적으로 소나무 숲도 나타난다.


난함산 정상은 난함산 북쪽의 백두대간 마루금보다 오히려 더 높은 고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김천시 북부에서 눌의산과 함께 700m 이상의 도고를 갖는 봉우리이다. 난함산의 동사면과 북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아천이 되어 감천에 유입되고, 서사면과 남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직지천을 지나 역시 감천에 유입된다.


난함산의 정상에는 헬기장을 비롯한 케이티 이동 통신 중계소가 설치되어 있다. 난함산 정산까지는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에서 접근할 수 있는 소로가 건설되어 있으며, 난함산의 남쪽 산록에는 봉산면 상금리에서 어모면 은기리까지 동서 방향으로 임산 도로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정상 부근에는 각종 시설물 설치로 나무가 모두 제거되어, 김천시의 동쪽과 남쪽으로 시야가 잘 확보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일출이나 일몰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한편,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난함산의 남쪽 산줄기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문 산악자전거 공원인 MTB파크가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