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마 음 2017. 3. 6. 22:42



난함산 남쪽 능선의 뒷동산이라 부르는 매봉 정상의 돌탑.






매봉에서 바라보는 추풍령 읍내.






매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가성산과 신암리 방향. 오른쪽의 큰 도로는 아시안 하이웨이 경부고속도로이고 중앙을 가로질러 코레일 경부선 철로가 놓여있다.






매봉에서 바라보는 멀리 구미의 금오산 방향.






매봉에서 바라보는 난함산과 문암봉 방향.







캠프에서 바라보는 난함산과 앞동산 능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고 물가에 알을 낳아놓은 지는 벌써 오래되었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더니 어제 경칩이 지나고 오늘은 꽃샘추위(Spring Colds)가 찾아왔다. 꽃샘추위라는 말은 이른 봄철에 날씨가 일시적으로 갑자기 추워지는 기상 현상으로 꽃이 피려는 것을 방해하는 추위를 이르는 것인데 오늘 그 꽃샘추위가 있었다. 때로는 꽃샘추위로 인하여 농사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하는데 이번 꽃샘추위로 지역에 따라서 혹은 농작물의 특성에 따라서 피해를 보거나 괜찮거나 하였을 것이다. 오늘은 날씨가 영하권으로 내려간 것은 아닌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며칠 전부터 날씨가 포근해져서 방안에서 겨울을 보내던 작은 화분 3개를 한낮의 햇볕을 잠깐씩 쪼이기 위해서 바깥에 내어놓았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추위를 느껴서 회분을 방안에 그대로 놓아둔 체 잠시 뒷동산을 한 바퀴 돌아내려 왔다. 산정에 올라섰을 때에는 추풍령에서 불어오는 강풍에 몸을 떨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