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북한산 족두리봉(수리봉)

마 음 2017. 4. 8. 21:47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바라본 족두리봉(수리봉)의 모습이다. 조금 오른쪽의 빗물이 흘러내린 흔적이 있는 부분으로 정상을 향하여 오르거나 정상에서 내려온다. 위험한 지역이어서 핼맷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등산객에 한해서 허락되는 출입제한구역이다. 























족두리봉(수리봉) 족두리 바위 아래 소나무 옆으로 등산객 한사람이 개미처럼 달라붙어 기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지점이 바위 꾼들이 즐겨 오르는 곳이다. 경사도가 매우 가파르나 이용객이 적기 때문에 바위 표면이 까칠까칠하여 담력만 조금 있다면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제일 위에서 언급한대로 정상을 지나 반대편으로 내려온다. 필자는 이곳으로 몇 번 오르기는 하였으나 내려오지는 못하였다. 발을 디딜 뒤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바위 절벽을 내려오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지구 서쪽 끝자락에 있는 족두리봉(수리봉)은 서북쪽의 등산로를 제외하면 3면이 모두 가파른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가끔은 산악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곳이지만 서북쪽의 등산로를 이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족두리봉(수리봉)의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오늘은 족두리봉 정상에 오르지 않고 동쪽 암벽등반코스 아래로 통과하여 산불감시초소로 진행하였기에 족두리봉(수리봉)의 정상 모습은 볼 수 없다. 그러니 불광동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용화공원지킴터부터 향로봉을 거처 기자 능선으로 하산할 때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볼 수 있는 족두리봉(수리봉)의 모습을 촬영해 보았다. 김천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상경하여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 내리니 12시가 되었는데 오랜만에 북한산에 오르니 몸이 무거워졌음을 느끼고 천천히 북한산을 조금 즐기고 내려왔지만, 서울의 미세먼지는 상당히 나쁨 수준인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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