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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6일 19시 부산국제부두를 출발한 여객선은 장장 12시간을 항해하면서 다음 날 아침 07시에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차량편으로 한라산 관음사 탐방센터에 도착하여 07시 45분 한라산 백록담을 향한 등산을 시작. 10시 10분 즈음에 삿갓재 대피소에 이르고 11시 55분 즈음에 남한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라고 하는 해발고도 1,950m의 한라산 백록담이 내려다보이는 정상에 이르렀다. 정상에서는 좋은 기운을 얻게 된다는 구름에 생성되는 일자형 무지개 채운도 볼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은 지역답게 한라산 정상의 찬바람은 밤사이에 얼어붙은 작은 물웅덩이의 얼음도 녹이지 못할 만큼 대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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