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한라산 윗세오름 ~ 팽궤대피소 ~ 돈내코

마 음 2017. 5. 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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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대피소는 국립공원 관리인은 상주하지만, 등산객은 숙박할 수 없는 대피소이다. 대피소에서 컵라면과 커피를 주문하여 맛나게 먹고 마시고 휴식한 뒤 돈내코 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위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등산로는 돈내코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 울퉁불퉁한 길을 조심스럽게 걸어야지 자칫 한눈팔다가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윗세오름 해발 1,700m.




 


가로놓인 모노레일 궤도를 넘어 뒤돌아본 윗세오름 대피소와 윗세족은오름 방향. 오른쪽의 등산로는 어리목 방향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한라산 백록담 서쪽 방향 백록담의 물이 이쪽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지만 바위벽이 파이고 물이 흐른 골짜기처럼 보이는 곳이 많다. 주상 나무도 비교적 많은 편이고.




  







진딜래가 많은 선작지왓과 윗세족은오름 방향.


























윗세오름 방향에서 바라보던 한라산의 모습과 방아오름 방향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이 모습이 한라산의 남벽의 모습이다. 이곳의 진달래는 아직 작은 꽃봉오리 상태로 있다.




 





















한라산 남벽 분기점 전망대 앞에서.






남벽 통제소. 한라산의 남벽 등산로가 통제되기 이전에는 이곳에서 백록담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남벽 등산로는 통제되어 있는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는 남벽 등산로가 개방될 거라는 얘기도 있다. 남벽 등산로가 개방된다면 다른 일을 재처두고 다시 한라산을 찾아야겠다.
























고도가 조금씩 낮추어지자 진달래도 하나씩 피어있는 모습도 보인다. 진달래가 만개한다면 온통 붉은색으로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돈내코 코스는 등산로도 험하고 거리가 멀어 비인기코스이기는 하지만 한라산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다. 앞서가는 등산객도 뒤에 따라오는 등산객도 보이지 않는 나만의 호젓한 한라산 등산이다.




 




넓은드로 전망대.











화장실이 있다는 안내표지다.




 


팽궤대피소 상단.






팽궤대피소는 무인대피소다. 해발 1,400m






팽궤대피소 내부. 내부에 커다란 바위가 돌출되어 있다.






























한라산 돈내코 탐방센터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한라산 백록담 방향을 올려다본다. 이곳에서 1km 정도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있기는 한데 등산객이 버스를 이용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버스 배차 간격이 4시간이다. 그냥 1시간 정도 돈내코 마을로 내려가면 제주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으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작정 1시간가량 걸어 내려오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1주일 동안의 제주여행을 하면서 관음사 ~ 백록담 ~ 성판악 코스와 영실 ~ 윗세오름 ~ 돈내코 코스의 한라산 등산을 하고 돌아왔다. 한라산을 오르는 것이 즐거운 것은 남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라는 점과 장거리 코스에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하여야 가능하다는 점이라서 한라산을 한번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언제 다시 한라산을 찾게 될지 모르지만, 건강관리 잘하여 다시 한라산을 찾는 날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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