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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처서 이야기를 하면서 말했었다. 처서에 비가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옛사람들의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고. 그런데 오늘 처서에 비가 내렸다. 아침나절에는 하늘이 참 푸르고 쾌청하였었는데 오후 15시가 되면서 한차례 약간의 소나기가 내리더니 조금씩 시차를 두고 무려 세 차례나 비가 내렸다. 물론 속설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옛사람들의 전해오는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빌린다면 올해에는 흉년이 들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처서에 비가 내린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미 일부 작물에서는 작황이 좋지 않으니 흉년이 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처서에 비가 세 차례나 내린 오후 18시 30분에는 동녘 하늘에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 아름다운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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