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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와 처서까지 지났으니 가을이라고 느끼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동안 잦은 비와 더위가 이어졌는데 어제부터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시원하다. 조금 더 거짓말을 보탠다면 오늘 아침에는 약간의 추위를 느낄 정도여서 긴소매 겉옷을 걸쳐 입지 않을 수 없었다. 앞산을 바라보아도 짙푸르던 나뭇잎들이 조금씩 변색하여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바야흐로 가을의 길목으로 들어섰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게 되는 아침이다. 푸른 이끼를 뒤집어쓴 바위틈을 흐르는 물이 시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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