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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라느니 오곡백과라느니 하는 말들이 아니더라도 눈을 뜨면 보이는 게 발갛게 감이 익어가고 뚱딴지꽃이 한창피기 시작하는 요즘이다. 구월의 끝자락에서 한가위 명절을 포함하여 열흘(10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로 직장인들은 들떠있지만, 이에 반하여 긴 연휴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열흘 동안의 황금연휴가 아니더라도 일 년이 황금연휴인 나는 무엇을 하면서 지내면 좋을까 생각해보지만, 딱히 좋은 계획이 떠오르지 않는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가을 산이나 찾아가야겠다. 오늘은 새벽부터 가을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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