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지례로 275-68호 주택 뒤 임도 언덕배기에서 왼쪽으로는 송림산 방향이고 오른쪽은 가제산 방향이다.
지난번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임도의 토사가 많이 유실된 모습이다. 복구하고 시멘트 포장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V자 언덕배기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언덕배기 전신주 바로 아래에서 올라가도 능선의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언덕배기 전신주가 있는 부분이 능선을 따라서 송림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드러나보이는 곳이다.
송림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키가 큰 소나무들이 많다. 태풍 바비가 지나면서 많은 비를 내려 축축해진 소나무향 가득한 숲길을 걷는 게 참으로 상쾌한 느낌이다.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지례로 275-68호 주택 뒤 임도 언덕배기에서 40분 정도 걸어와 만난 지점으로 오늘의 목적지 송림산과 출발점의 중간지점에 송림산의 높이에 버금가는 산봉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잠시 휴식하고 송림산으로 향한다. 오늘 일행 중에는 산악자전거를 타고 오신 회원도 한분 계시다. 멋진 인생이라 아니할 수 없다.
송림산 정상 도착시간은 10시. 출발지점에서 이곳 송림산 정상까지 오는데 소요된 시간은 중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김천의 100 명산 탐방 제18차 일정은 김천시 구성면에 속하는 송림산과 조마면에 속하는 가제산을 탐방하게 된다. 두 산이 자리 잡고 있는 면소재지는 다르지만 거리상으로 그리 멀지는 않은 산들이고 또한 송림산을 올라서 내려온 후 가제산은 차량으로 이동하여 좀 더 오르기 편리한 지점에서 오르게 된다. 오늘 김천의 100 명산 탐방에는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 밴드 회원 11명이 함께 등산하게 된다. 나는 오늘 두 산을 오전 중에 오르고 오후 일정은 팀원들과 헤어져 팀원 중 1명과 더불어 염속 봉산- 연봉산- 글씨산- 빌무산- 칫솔산- 고당산을 탐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른 회원들 또한 오후에는 연석산- 동대산- 신달이산- 불 두산을 오를 계획이다. 사람의 일이라는 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기에 저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그렇게 되리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제는 다음 산행지 가제산을 오르기 위하여 송림산을 내려간다.
소나무의 진액. 송진이라고 부르는데 소나무에는 이러한 송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전쟁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소나무의 송진을 채취하면서 아름드리 소나무 아래 밑둥을 V자 형으로 톱질하여 송진채취를 한 흔적들이 지금도 전국 각지의 노송에서 볼 수 있다. (첨부한 자료사진 참고)
뒤돌아본 송림산 정상 방향.
송림산의 소나무는 연륜이 깊고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의 모습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11시경 송림산을 다 내려와 가제산으로 향합니다.
대율리 마을 앞에서 가제산을 오릅니다. 가제산에는 가제가 살고 있을까요?
대율 고렴경로당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네요.
대율 고렴경로당을 지나 임도를 따라서 이곳 저수지가 있는 곳에서 저수지 안내문 왼쪽으로 가제산 산길로 들어섭니다. 저수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고기를 양식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제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변감시가 용이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가제산 정상에서 주변 풍경이 넓게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후의 일정이 있어 가제산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하산하여 대율리 마을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 이러면 안 되는데... 장대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비를 맞으면서 짧은 오후 시간에 염속봉산- 연봉산- 글씨산- 빌무산- 칫솔산- 고당산을 탐방하는 장거리 등산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우리의 일정은 취소하고 처음부터 등산을 함께 시작한 일행과 합류하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다른 일행들은 연석산- 동대산- 신달이산- 불두산을 오를 계획인데 필자는 지난번 정기산행에서 인증을 완료하였기에 재탐방이 되는 셈이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겠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연석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니 내리던 비도 잦아들어 선선한 기온이 등산하는데 좋습니다.
일부 회원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나머지 일행은 연석산- 동대산- 신달이산- 불두산을 오를 계획입니다. 필자도 따라갑니다.
연석산 정상표지목 앞에서.
동대산 정상표지목 앞에서.
신달이산 정상표지목 앞에서...
필자는 사정상 신달이산을 끝으로 오늘의 산행일정을 마치고 불두산 가는 일행과 헤어집니다. 불두산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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