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명산 밧줄봉을 찾아가기 위하여 06시 50분 캠프를 출발하여 07시 30분 김천역 버스 승차장에서 하차. 김천역사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김천시립도서관 방향으로 진행한다.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천천히 진행한다. 장갑 낀 손가락이 조금은 시린듯한걸 보니 아침 기온이 쌀쌀한듯한 느낌이지만, 춥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 신체 보온을 위하여 목도리도 하고 귀마개도 착용하였으니 몸이 추운 것은 못 느끼겠는데 신체의 말단 부분인 손가락이 조금 시린 것을 느낀다.
08:09분을 가리키고 있는 김천서부초등학교 건물이 신뜻하다. 일요일이라서 교정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은 초. 중. 고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을까? 지금은 어느 학생의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아니다. 학생과 관련된 위치가 아니라서 그런가 지금이 겨울방학철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도 60년이 넘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엊그제만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그리운 시절이지만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 되었다.
김천서부초등학교를 조금 지나면 도로 오른쪽으로 고성산 올라가는 등산로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거리가 3km이다. 오늘은 이곳을 이용하지 않고 원곡마을 정자 앞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하였으니 원곡천옆 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왼쪽 원곡천 계곡에는 추워진 날씨로 계곡물이 얼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원곡마을 입구 팔각정자가 보인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도랑
생명이 넘치는 원곡천
우리는 원곡천의 자연과 도랑에서 꿈과 희망을 봅니다.
마을의 원곡천을 잘 보전하여 지역주민도 간강하고
물고기와 새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생태마을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자손들에게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천시, 환경실천연합회 긴천지회, 원곡마을 주민.
원곡마을 정자앞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이곳 고성산 등산로 입구 4각 정자가 있는 주차장에 하차. (08:40)
김천의 명산 고성산. 해발 482m (09:00)
고성정 방향.
고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김천시 주변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고성산을 출발. 본격적인 밧줄봉을 찾아 나섭니다. 밧줄봉은 고성산과 덕대산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로 고성산보다는 덕대산에 더 가까운 지점에 있는 산봉이다.
고성산에서 밧줄봉으로 향하는 능선은 비교적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391봉에서 바라본 고성산 방향.
411봉에서 바라본 391봉 방향.
등산하기 좋은 날씨에 등산코스 또한 편안한 느낌이지만, 이처럼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고 오름길을 지날 때는 상당히 미끄러운 길이다. 낙엽이 바짝 말라서 작은 불씨에도 불이 잘 붙겠다. 산에서의 불조심은 각별해야 한다. 흡연자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겠지만, 아직도 등산 중 흡연하는 사람들을 가끔은 보게 된다.
송전철탑이 있는 지점을 지난다.
밧줄봉 도착(10:50)
밧줄봉에서 바라본 덕대산 방향이다.
밧줄봉에서 덕대산 방향의 등산로가 편안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다. 다음에 고성산→ 밧줄봉→ 덕대산 산행이나 진밭산→ 동구지산→ 덕대산→ 밧줄봉→ 고성산 산행 시에 그 궁금증을 풀게 될 것이다.
김천의 명산 밧줄봉의 이정목을 세우기 전 표지판을 걸어 밧줄봉임을 안내한다. 밧줄봉은 백두 덕대 단맥 해발고도 553.3m로 낮지도 높지도 않은 좋은 김천의 명산이다. 고성산 입구에서 이곳 밧줄봉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5km 인듯하다. 오늘 고성산 입구에서 밧줄봉을 왕복하는데 약 4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고 거리계는 약 10km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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