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김천명산 감문면의 우태산과 미모산 광덕산

마 음 2021. 4. 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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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상금동 마을 앞 금화 저수지 풍경. 지난겨울에 저수지 토사 준설작업 이후로 물을 채우기 시작하여 현재는 만수위를 보여주고 있다. 주말이면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 준설작업을 위해서 저수지의 물을 완전히 방류하고 준설을 하였기에 현재로서는 저수지에 물고기가 있을 리 만무하다. 물론 주말에도 강태공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김천 100 명산 클린산행단 비정기 산행으로 김천시 감문면 광덕리 소재 우태산 미모산 광덕산을 탐방하기 위하여 김천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촬영하였는데 초점이 맞지 않아 이미지가 희미하게 촬영되었다.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게 나이 탓으로 돌려야 하는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김천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집결지인 김천시청 주차장으로 가던중 잠시 강변 조각공원에 들러보았다. 조각공원 뒤로 보이는 산봉이 달봉산이고 달봉산 아래에 김천시청사가 자리 잡고 있다. 

 

 

 

 

09시 10분. 오늘 우태산 미모산 광덕산 산행에 참가한 회원은 6명이다. 산행들머리인 김천시 감문면 광덕 개자(가척) 마을회관 앞의 이정표 돌에 벌이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벌이 집을 짓기 시작하여 별로 잘 보이지도 않고 위험요소도 그렇게 크지는 않겠으나 벌들이 집을 완성하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기 시작한다면 무심코 이정 표석 앞에 서성거리다가 벌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겠다. 주민들이 여기 이정 표석 앞에서 모일 일은 없어 보이지만,

 

 

    

 

광덕 개자 마을회관앞을 출발하여 약 1시간이 못돼 해발고도 492.1m 인 우태산(우봉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지난 3주 연속 주말에 비가 내리기도 하였는데 오늘은 하늘도 맑고 푸릇푸릇 나무에 새싹도 돋아나기 시작하는 전형적인 봄 날씨가 등산하기에 참 좋은 여건이다. 지난해 우중에 서남재에서 미모산을 올랐다가 우태산을 바로 찾아가지 못하고 안갯속을 헤매던 기억이 새롭다.

 

 

   

 

우태산에서 30여 분 거리에 미모산을 만나게 된다. 미모산에서 광덕산까지는 김천과 구미시와의 시경계를 따라서 동쪽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진달래는 이미 지고 연달래라고도 부르는 철쭉이 한창 피어나는 모습이다. 빨간색의 철쭉보다는 은은한 분홍빛이 도는 이곳의 철쭉이 참 곱기도 하다.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발아래에 있지만, 각시붓꽃이 으뜸인듯하다.

 

 

 

서남재 이정표.

 

 

 

서남재를 지나 광덕산으로 오르는 길에 잠시 뒤돌아본 우태산 미모산 방향. 점점이 하얀색의 바위로 보이는 것은 바위가 아닌 산벚꽃이다. 산벚꽃이 화려하게 피었고 철쭉이 곱게 핀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즐거운 마음이다.

 

 

    

 

조금더 진행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지점에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갖고 마지막 산봉인 광덕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유난히도 화려한 겹 산벚꽃이 눈에 확 들어온다.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눈이 부시고 가슴이 시리도록 하얀 산벚꽃이 참으로 아름답다.

 

 

 

 

오늘의 마지막 탐방의 광덕산 정상석 앞에 서다.  이제는 광덕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여 오늘의 일정을 완료할 것이다. 비교적 편안하고 안락한 능선을 따라서 광덕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각시붓꽃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면서...

 

 

 

 

광덕 저수지 너머로 우태산과 미모산의 산봉이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이다. 광덕 저수지에는 물이 많이 빠진 상태인데 강태공들이 많이 보인다. 코로나 19의 감염병으로 사람과 사람의 근접이 여의치 않은 상태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은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여가활동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의 오늘 산행일정도 안전하게 마무리되었고...

전체 산행에 약 5시간 소요.

 

 

우태산- 미모산- 광덕산 등산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