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백두대간 무좌골산- 용문산 우중산행

마 음 2021. 4.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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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상금동 금화 저수지 아침 풍경. 우측 뒤로 보이는 산봉이 극락산이다.

 

 

 

백두대간 작점고개.

충청북도 추풍령면과 경상북도 김천시의 경계지점인 작점고개 도로 위에는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동물이동로를 설치하였다. 오늘은 김천 클린산행단 번개 산행일인데 오늘까지 지난 3주 연속으로 주말에 비가 내리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그러나 우중산행을 감행하기로 하고 일행 12명이 09:00 작점고개 앞에 모여 등산을 시작한다.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아 조금이나마 다행이다고 생각하면서......  

 

 

   

작점고개에서 약 30분 정도 걸으면 무좌골산에 도착하게 된다. 지난 가을에 이곳에 왔던 이후로 2021년 첫 김천 100명산 탐방을 위해서 다시금 무좌골산에 서본다. 그런데 무좌골산을 출발하면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우중산행이 시작되었다.

 

 

 

비록 우중산행일지라도 아직은 산에 진달래가 곱게 피어 등산객들을 반겨주는 꽃길 등산이다. 

 

 

 

무좌골산 정상에서 1시간 거리에 용문산 정상을 만나게 된다.

 

 

 

백두대간 용문산 정상에는 구급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넓은 동산에는 할미꽃동산이다. 등산객들의 발길에 차이기도 하지만, 산전수전 온갖 세상 풍파를 다 겪은 할머니처럼 생명력이 강한 할미꽃이 봄비에 젖는다.

 

 

 

 

오늘 김천 클린산행단의 번개 산행의 최종 목적은 백두대간길의 청운봉을 찾아 인증하기 위한 탐방이었는데 임시로 살치 한 표지판을 어느 누군가 제거하여 인증하지 못하고 헤매다가 비는 계속 내려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 인증하기로 하고 하산을 하였다.

 

 

    

하산 중 어느 주택 마당의 화분에 거미줄 바위솔이 멋지게 자라고 있다.

 

 

 

 

김천 시내버스 종점인 용문산 복지원 앞 애향문 앞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다음 산행에서는 비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