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꽃범의 꼬리

마 음 2021. 8. 24. 09:36

 

꽃범의 꼬리 꽃이 피었다.

피소스테기아라고도 부르는 꽃범의 꼬리.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는 높이 60∼120cm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는다.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개화하며 보라색 또는 분홍색, 붉은색, 흰색이다. 꽃의 모양이 특이해서 눈길을 끄는데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습으로 한 줄로 이어져 많은 수의 꽃이 피는데 이름마저 특이하다. 화단과 절화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봄철이나 가을에 포기나누기로 하며 종자로도 번식한다.

 

태풍 12호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한다. 주로 제주도를 비롯하여 남부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피해를 주고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물러가면서 소멸되었다고 하는데 그로 인한 영향으로 우중충한 하늘 아래 비가 내리고 있다. 필자가 살고 있는 경상북도 김천지역에는 바람도 불지 않고 그리 많은 비도 내리지 않아서 태풍과 비로 인한 피해는 없어 보이지만 아직도 비는 조금씩 내리고 있다. 앞으로도 며칠 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가을장마라고 한다. 수확시기에 있는 농작물의 건조과정이 어려울듯하여 보이지만 이것 역시 농부 흉내 내는 필자의 생각이고 농가의 대부분이 건조기를 소유하고 있어 부피가 큰 것을 제외하면 비가 내린다고 해서 농작물 건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에다 가을장마까지 겹치다 보니 공연히 마음마저 우중충하여 중얼중얼해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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