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명산 금오산의 김천시와의 경계지점에 있는 성안 전위봉. 서봉. 거북바위봉은 금오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김천시 남면 부상리나 오봉리 우장 마을에서 오르게 되면 비교적 짧은 거리로 찾아갈 수 있어 우장 마을 입구에서 들머리로 삼아 금오산을 오르고 부상리 마을로 하산을 계획하고 금오산을 향해 오른다. 금오산을 여러 차례 올랐지만, 이곳 우장마을에서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서이다.
돌계단을 올라서면 묘지와 더불어 넓은 택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용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워보였다.
택지의 한켠에는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말 조각상이 있었다. 말이 조각된 돌의 모습으로 보아 제주도 화산석으로 보인다.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 는 모습이었다.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구미의 명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등산로 옆에는 거대한 바위도 있고
금오산 칼다봉능선도 조망되고
우장 마을 입구를 출발하여 약 1시간 40분 정도 올라서 무너진 금오산성이 있는 능선에 도착하였다. 제1~2 전망대는 하산할 때에 들르게 되므로 성안 전위봉(금오산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성안.
성안마을의 유래를 보면 금오산 정상에서 800m정도 내려온 지점의 천연 분지로 서쪽은 김천시 남면, 남쪽으로는 칠곡군 북삼읍에 속하고 성안마을은 9정(井) 7택(澤)이라 하여 금오정을 비롯하여 우물과 못이 많아서 산 아래 마을보다 물 걱정이 적었다고 하며 유금오산록에(김하정, 1621~1677)에 40여 호가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971년 화전민 독가촌 철거 당시 8가구가 살았었다고 함. 금오산 정상 현월봉으로 향한다.
금오산 현월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서봉과 제1~2 전망바위 방향.
금오산 약사암 전망바위로 올라가 보았다.
약사암 전방바위.
약사암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현월봉.
금오산 정상 현월봉.
금오산(金烏山)은 높이 976m로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특이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 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다. 정상부는 달이 걸린다는 정상인 현월봉(懸月峯), 약사여래의 전설이 담긴 약사봉과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외관이 장엄한 만큼 명소도 많은 금오산은 야은 길재선생과 고사리에 얽힌 전설로도 유명하다. 금오산의 명소로는 금오저수지, 채미정, 명금폭포, 도선굴 등이 있는 경북의 명산이다.
금오산 현월봉을 내려와 서봉으로 향한다. 금오산 서봉에서.
금오산 서봉에서 제2전망대로 가기 전의 풍경들이다.
삶은 계란을 닮은 특이한 버섯이 눈길을 끈다.
금오산 제2전망대에서...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현월봉과 서봉 방향.
제2전방대에서 내려다본 제1전망대 방향.
제2전망대를 내려와 제1전망대로 향한다.
제1전망대로 가면서 뒤돌아본 제2전망대의 거대한 암벽.
금오산 거북바위봉이라 부르는 제1전망대의 소나무 한그루. 지난해에는 이 소나무를 제1전망대의 인증 장소로 하였으나 누군가의 인증표식 훼손으로 올해에는 제1전망대나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한 이미지를 인증하기로 하였다.
거북바위봉. 거북이를 닮았는가? 거북이가 목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금오산 거북이와 함께...
08시 06분에 우장 마을을 출발하여
금오산 성안 전위봉- 성안- 금오산 약사암 전망대- 현월봉- 성안(이른 점심)- 서봉- 제2전망대- 제1전망대- 부상마을 입구 표지목이 있는 곳에 14시 20분 도착하여 약 6시간의 금오산 등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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