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매산과 노랑망태버섯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소재 김천의 명산 월매산을 오르기 위하여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남김천대로 외산 버스정류장에서 감천을 건너 동남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선 가파른 능선을 오르게 되는데 능선 좌우로는 큰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기이한 바위도 만나게 되고

 

 

 

가파른 능선길을 쉬지 않고 2시간 동안 오르면 만나게 되는 월매산의 정상석이다. 해발고도가 1,027m로 꽤나 높은 산봉이다. 삼복의 폭염을 무릅쓰고 올라오다 보니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은 몰골이다. 지난해에는 이맘때에 이곳에 올라와 애장품을 놓고 하산하는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놓고 오지 않았다.    

 

 

    

월매산에서 하산을 할 때에는 추량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서 하산하였다. 이곳 능선 역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은 지역이다. 

 

 

 

월매산정상에서 추량리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만나게 되는 노랑 망태버섯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노랑 망태버섯은 이른 아침나절이 되면 망태의 형체가 쭈그러들어 없어지다시피 하는데 고지대여서 그런지 폭염의 오후 14시경에도 이처럼 버섯의 망태 모양이 조금 오그러 들기는 하였어도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랑 망태버섯은 최고급 식용버섯이라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맛본 일이 없으니 그대로 방치하고 월매산을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