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회관. 덕전. 덕산 경로당이다.
김천 100 명산에는 이름이 특이한 산봉이 많은데 밧줄봉이라는 이름이 또한 그렇다. 이곳 밧줄봉을 오르는데 밧줄을 잡으면서 올라야 할 정도로 험산 지형도 아니거늘 이름은 밧줄봉이다. 밧줄봉을 찾아가는 방법은 고성산에서 덕대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성산에서 시작하여 덕대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면 만나게 되지만, 밧줄봉만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김천시 대항면 덕전리 「덕전. 덕산 경로당」 건물 화장실과 창고 건물 뒤편으로 난 길을 따라서 1km 정도 진입하면 아래와 같은 묘지가 있는 지점(큰 도로의 마지막 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묘지의 왼쪽으로는 작은 골짜기와 샛길이 있는 듯하고 묘지위로 올라서면 밧줄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산길이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본다.(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묘지 앞에서 바라본 덕전리 마을 방향이다.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있는 모습이다.
묘지 앞에서 계속 이어지는 작은 도로를 300m 정도 따라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대룡로 259-164 번지의 가옥이 나온다. 그러나 밧줄봉을 오르려면 묘지위로 올라가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이 좋을듯하다. 필자가 밧줄봉을 오를 때에는 묘지위의 능선을 타고 곧장(직선방향이다 생각될 정도로) 올라가 능선 끝 지점에서 덕대산 방향으로 200여 m를 더 진행하여 밧줄봉 정상에 오르고 하산길에서는 경로를 약간 이탈하여 아래의 가옥 앞으로 하산이 되었다. 산을 오르면서 하산을 위하여 나뭇가지를 꺾어 놓는 등 많은 표시를 하면서 올라갔는데도 내려올 때에는 표시가 잘 나타나지 않아서 방향을 조금 이탈하여 내려오는 우를 범하였다. 앞으로 길안내가 될 표식을 몇 군데에 부착한다면 좋을듯하다.
김천시 대항면 대룡로 259-164호 가옥.
능선길의 모습이다.
밧줄봉을 오르는 산길은 대략 이 정도인데 이곳 묘지부터는 조금 나쁜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하지만, 김천 100 명산을 탐방하면서 이 정도의 산길은 괜찮은 편이 아닌가 하는 필자의 생각이다.
시작지점(묘지앞)에서 일직선이라고 느껴질 만큼 희미하지만 곧은 능선길을 따라서 40분 만에 밧줄봉 정상에 올랐다. 16시 정각에 묘지 앞을 출발하여 16시 40분에 밧줄봉 정상에 도착한 것이다. 이곳 덕전리 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처음이고 이쪽에서 밧줄봉을 오르는 것도 처음이어서(지난해 연말쯤 김문환 국장님과 김천 서부초등학교에서 성전사를 거처 고성산에 오르고 이어서 밧줄봉을 처음으로 찾아가 표식을 부착하고 원점 회귀한 일이 있음) 많이 낯설고 궁금한 사항이 많았지만, 밧줄봉 정상 부근에 송전철탑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송전철탑을 안내 삼아 오르기도 한 것이지만, 막상 올라보니 송전철탑은 고성산 방향으로 많이 치우쳐 있었다. 미지의 산을 오를 때에는 사전에 인터넷 지도 검색이 필수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 세대들은 핸드폰에 트랭글이라는 앱을 설치하여 산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 것을 본다. 필자도 핸드폰을 상위 기종으로 바꾸어 이러한 기기의 편리함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아직은 핸드폰을 바꾸려는 마음이 없으니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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