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영암산 공룡능선 가을 풍경

마 음 2021. 10. 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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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산은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김천시 남면 월명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784,7m이다. 실제로 영암산 정상은 온전히 김천시와는 인접해 있지 아니하고 영암산 바로 옆에 있는 영암산 북봉이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김천시 남면 월명리에 걸쳐있어 김천 100 명산에 속하는 봉우리가 되는데 영암산과 영암산북봉의 해발고도가 784.7m로 똑같다. 영암산 공룡능선은 중리 저수지에서 영암산 북봉을 향해 오르는 능선에 속하는데 주변에는 높은 산과 더불어 아래로는 넓은 농경지가 펼쳐진 곳에 우뚝 솟아 있어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바위능선이다.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중리 저수지 앞에서 영암산 공룡능선 들머리를 잡아 진입하여 영암산 공룡능선- 영암산 북봉- 영암산을 거쳐서 역삼각형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다시금 중리 저수지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을 할 것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반영된 풍경이 아름다운 중리 저수지. 

 

 

     

중리저수지앞 영암산 북봉을 향한 등산로는 초입부터 조금은 가파른 모습이고 처음 만나게 되는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면 서서히 바윗길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설악산의 공룡능선에 비길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진 바위능선이고 두 군데의 위험지역으로 우회하라는 안내표지판도 설치하여 놓았는데 위험지역을 우회한다면 영암산 공룡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으니 절대 우회하지 말고 그냥 공룡능선을 올라야 한다. 실제로 그리 위험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영암산 공룡능선을 오르는 사이 가끔 이렇게 짙은 안개가 가을바람에 밀려왔다가 사라지고 밀려왔다가 사라지고 하여 마치 신선의 세계에 들어선듯 황홀함을 느끼는 순간 순간을 맛본다.

 

 

 

바위벽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소나무는 평생을 이처럼 힘겨운 삶을 이어간다. 인간이 아닌 자연의 세계이기에 가능한 삶일것이다. 

 

 

 

이러한 표지판을 보고서 우회한다면 우회가 아닌 후회가 남을 것이고 영암산을 찾아간 의미가 없다. 주의와 조심하면서 올라가면 참 좋은 멋진 풍경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위험지역이라고 하는 곳에는 이처럼 안전 보조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밧줄이 있더라도 모난 바위 끝을 잡고 올라가는 게 더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 혹시 밧줄이 삭아서 썩은 동아줄이 될 수도 있으니...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하하하.

 

 

 

영암산 공룡능선이 끝나면 영암산 북봉 정상 표지목과 이정목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부상리 월명 성모의 집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고 또한 월명성모의집 앞에서 영암산 북봉을 오를 수도 있다.  이곳에서 300여 m 떨어진 영암산 정상 방향으로 진입한다.   

 

 

  

등산로 옆에는 산부추 꽃도 피었네.

 

 

 

영암산의 유래
영암산은 성주군 초전면, 칠곡군, 김천시의 경계지역에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정상은 초전면 용봉리 산 58-8 번지에 위치한다.
현재 산의 이름은 영암산이나 과거 성주의 읍지(邑誌)인 경산지(京山志)나 성산지(星山誌)에는 매달린 방울을 뜻하는 현령산(懸鈴山)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말로 방울암산(方亐音山)이라 불렀다고 하였다.
아마도 지금의 영암산 명칭은 '방울 령(鈴)'에서 비롯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전해 오기로는 방울암산이라 한 것이 성주 쪽에서 바라보면 3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뤄진 정상부가 흡사 방울을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바위가 많아서 '바우암산' 바위산인 금오산의 남쪽에 있는 산이란 명칭으로 '바우남산'이라 불리고 있기도 하다.
영암산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수도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북쪽으로 분기한 줄기로 북으로는 금오산, 남으로는 선석산으로 이어져 있으며, 초전을 대표하는 산으로 면민과 산악회 회원들의 의지를 담아 이곳에 정상석을 세워 널리 알리고자 한다.
2014년 4월
초암 산악회. 초전 산악회. 초전농협 남. 여 산악회
성주군 초전면

 

 

 

중리 저수지- 공룡능선- 영암산 북봉- 영암산 정상을 알현하고 계단을 이용하여 내려와 선석산 방향이나 보손지(중리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계단을 내려오니 계단 측면이 이러한 모습이다. 

 

 

 

또 하나의 작은 계단 옆에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쪽에도 또 하나의 위험지역으로 우회하라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얼마나 위험한가는 직접 체험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은가? 커다란 그리고 조금은 가파른 바위벽이다.

 

 

     

선석산을 서진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나보다. 다음 기회가 되면 선석산- 비룡산 방향으로 진행하여야지.

 

 

 

08시 15분 중리 저수지를 출발하여 공룡능선- 영암산북봉(09시 55분)- 영암산 정상(10시 15분)- 서진산 갈림길(10시 40분)- 중리저수지 원점회귀(11시 15분)로 영암산 공룡능선의 탐방을 마치는데 3시간이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