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상사화. 꽃무릇과 개난초의 차이

마 음 2021. 10. 8. 14:21

 

지난 09월 17일 화려하게 피었던 상사화(꽃무릇) 모습이다. 

 

             

 

이후로 보름 정도의 시일이 지나면서 화려함을 잃고 이렇게 되었다. 오늘 눈여겨보았더니 빨간색의 화려함을 자랑하던 꽃은 언제 인양 사라지고 이런 몰골로 변하였다. 그리고 변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서서히 시들어가는 꽃대 아래에는 푸릇푸릇한 상사화 잎이 돋아나 자라고 있다. 이렇게 자라나는 상사화 잎은 눈이 내리고 삭풍이 몰아치는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다가 새봄이 되는 5월 말쯤에는 잎이 모두 말라버리고 죽은 듯이 3개월을 지내디가 9월 초순경이 되면 다시금 꽃 피울 준비를 한다. 꽃이 있으면 잎이 없고, 잎이 있으면 꽃이 없어 잎과 꽃이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꽃이다. 상사화라는 이름과 더불어 꽃무릇. 석산이라고도 부른다. 

 

 

 

상사화(개난초)

 

 

개난초와 꽃무릇은 꽃 모습과 색상은 다르지만, 모두 상사화라고 부른다. 개난초는 꽃무릇보다 약 15일 정도 일찍 개화하는 점이 다르고 꽃무릇처럼 꽃이 진 뒤 뒤따라 잎이 나오지 않고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푸른 잎이 돋아나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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