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명산

극락산 한바퀴 돌아보기

마 음 2022. 3. 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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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100 명산 중 하나인 극락산은 my camp 앞에 있는 백두극락여맥의 한 봉우리이다. 캠프 앞에 있어 가끔 올라가는 산이다. 오늘은 13시 캠프를 출발하여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서 14시 15분경에 이곳 극락산 전망바위 지점에 도착하여 오래전부터 궁금해하던 극락대라 불리는 저기 소나무 아래의 병풍 같은 바위 절벽 아래를 들어가 보기로 하였다. 이곳 바위 절벽 근처는 경사가 워낙 심해서 바로 내려가기가 어려워 조금 먼지점에서 안전하겠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찾아들어갔다. 절벽아래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저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떤 희귀한 식물이라도 자라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극락산 전방바위 앞에서 바라본 난함산 방향. 실제로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는 난함산 정상부는 아니다. 백두대간 난함산은 저 봉우리 뒤편에 있다. 바위 절벽 아래로 내려가 보면 이곳 전망바위의 아래 모습도 볼 수 있으라고 여겨진다.  

 

 

아래에 첨부한 이미지는 바위절벽 아래에서 본모습들이다.▼ 

바위 절벽 아래에서 바라본 전망바위의 측면 모습이다.

 

 

 

 

 

 

 

 

 

 

 

 

 

 

바위 절벽 위에서 보면 바위 절벽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큰 소나무인데 아래에서 보니 작고 반듯하게 서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바위절벽 아래에서는 어떤 희귀한 식물이라도 자라고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이끌려 어렵게 어렵게 내려가 보았는데 이게 웬일일까? 바위 절벽에는 여기저기 아주 작은 잡목만 자라고 거기에 낙엽이 함께 쌓여있을 뿐 그 흔한 돌단풍 한 포기도 없고 바위손 한 포기 자라고 있지 않았다. 위에서 보기에는 이 거대한 바위 절벽에는 희귀한 식물이 자라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이곳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한 번쯤 궁금해할 사항이거늘 어렵게 어렵게 실제로 내려가 보니 궁금해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낙엽만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허탈한 마음을 안고 전망바위 옆을 돌아 올라와 극락산으로 향한다.

 

 

 

바위전망대에서 본 모습으로 난함산과 문암봉이 보인다.

 

 

 

백두극락여맥의 극락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기 전부터 자리 잡고 있는 큰 바위 하나가 극락산(해발 498m) 정상임을 말해주듯이 버티고 있다. 큰 바위 옆을 지나 예지리 방향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몇 해 전에 캠프에서 백두대간 난함산을 올랐다가 백두극락여맥 등산로를 이용하여 극락산을 거쳐서 봉산면 문화마을과 봉계초등학교까지 완주한 일도 있었다. 오늘은 중간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 만천산(만천산은 오르지 않기로 함) 아래 중리 저수지로 내려가 캠프로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시각 15시 30분. 

 

 

   

삼형제바위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된 지점에서 올려다본 극락산(왼쪽에서 두 번째 산봉우리) 

 

 

 

중리 저수지의 소나무 한그루

 

 

 

김천시내버스가 운행되는 큰 도로변에 설치한 중리 저수지 근처에 있는 애훈장애인복지시설 안내 이정표

 

 

 

금화 저수지 건너편의 my camp가 있는 상금동 마을

 

 

 

13시 정각에 캠프를 출발하여 극락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정확하게 4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증거물이다. 이곳 상금동 마을이 종점인 이 버스는 하루에 5회 운행하는데 4회 차로 17시에 들어와 17시 07분에 김천 버스터미널로 향하여 출발한다. 이렇게 하루가 또 저물어 간다. 내일을 기약할 수는 없지만, 계획은 내일 시내에 나가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우리 마을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한 사람 발생하여 자가격리조치 중이다. 모두가 개인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