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봉 아래에서 둘러본 모습으로 왼쪽의 기자봉부터 향로봉- 오른쪽의 족두리봉까지의 파노라마.
국립공원 북한산 서쪽지역의 삼각점봉에 올라서다. 오늘은 북한산 비봉 신라진흥왕 순수비 앞에서 일출을 맞이하려고 04:00에 집을 출발하였는데 삼각점봉에 도착하니 05:55분이다. 지금쯤은 일출이 시작될 시각인데 비봉에서의 일출은 물 건너갔거니와 동쪽 하늘에 구름이 끼어있어서 비봉 일출은 아니더라도 이곳 삼각점봉에서도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비봉에서의 일출은 시간상으로 이미 물 건너갔고 이곳 삼각점봉에서도 구름 때문에 어려우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겠기에 말이다.
삼각점봉 정상에서 비봉 관봉 방향.
삼각점봉 정상에서 향로봉 방향.
삼각점봉 정상의 소나무가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미워도 다시 한번.
향로봉 정상 표지목은 최고 정상에서 약간 아래 안전한 곳에 설치하였다.
향로봉 최고 정상의 바위 봉우리.
향로봉 최고 정상 위치의 인증 소나무 한 그루.
향로봉 정상에서 관봉 비봉 방향.
향로봉에서 내려다본 진관봉과 삼각점봉.
향로봉에서 내려와 비봉으로 향한다. 비록 비봉 정상에서 일출은 놓쳤지만, 늦은 일출이라도 맞이하여야 하니까. 오늘 토용일인데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등산객이 많아 비봉에 오르기도 번잡스럽고 하기에 일출은 늦었더라도 등산객이 없는 이른 시간이니까 자유롭게 비봉에 올라 오늘 하루의 일과를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야지. 누구에게? 일천 년 전 이곳 험한 바위산에 올라와 한반도를 자신의 영토로 삼으려는 크나큰 포부를 순수비를 세우며 밝힌 신라의 진흥왕께!
비봉.
국보 제3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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