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무의도 여행

마 음 2022. 6. 6. 07:04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

 

 

 

소무의도와 해녀섬(해리도)

 

 

 

소무의도 마을 풍경

 

 

 

소무의도와 해녀섬(해리도)

 

 

 

소무의도의 최고봉 안산의 하도정.

 

 

 

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인천광역시 중구 대무의로 310-11 (무의동))에 위치한 섬이다.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으나, 2019년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접근이 가능해졌다. 다만 다리 개통 이후 교통량이 10배 가까이 늘면서 2019년 7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무의도 입도 차량을 900대로 제한한다. 무의도 주변에는 실미도, 소무의도 등의 섬이 있는데 연륙교가 연결되어 있어(광명항 선착장에서 소무의도) 도보로 10분~15분이면 소무의도에 갈 수 있다.

 

 

 

작은섬 밀려드는 물결에 

다가앉은 속삭임

너와 나 우리

따스한 만남 이야기

 

여기 해변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겼다는 해변이다. 필자도 이곳 해변에서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광명항까지는 무의도 마을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소무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무의바다누리길 8코스를 걸어야 한다.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소무의 인도교 길'과 '명사의 해변길'을 따라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무의도에는 두 개의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하나개 해수욕장과 사유지인 실미해수욕장이다. 특히 실미해수욕장에서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또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호룡곡산, 국사봉 등의 등산까지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갈매기 틈새에는 가마우지도 있었고...

 

 

 

바닷가 모래사장에 많이 밀려온 자연산 굴 껍데기. 파도에 씻기고 부딪치면서 반질반질 윤이 나고 단 한 개도 같은 모습이 아니며 예쁜 모습들이다. 

 

 

   

장군바위

 

 

 

이번 무의도 섬 여행은 소무의도를 즐기는 것으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 소무의도는 오래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겼다고 하여 유명세를 얻게 되었고 필자도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족이 즐겼다는 지점에서 2박 3일의 일정을 보내면서 작은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 섬 여행이 즐거운 것은 사나운 바람과 파도가 빗어놓은 해안가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 어떤 훌륭하고 섬세한 조각가라도 가히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적인 조각품은 보면 볼수록 가히 경이롭다고 밖에는 표현이 안 되는 아름답고 멋스러움이기에 눈도 마음도 모두 즐겁다. 

 

 

 

 

현란스러울만치 멋진 조각품들이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자연의 모습에서 가슴이 뛰는 희열과 쾌감을 느낀다. 내가 만든 것은 아니지만 어찌 이리도 아름답게 조각하여 놓았을까. 쇠로 만든 조각칼이 아니라 바람과 물과 파도가 순수한 조각칼이 되어 이처럼 멋진 조각품을 만들고 앞으로도 조각 작업은 계속 이어지는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밀물에서는 수중식물이다가 썰물에서는 육지식물이 되는 해초.▲

 

해안절벽에서 자라는 나팔꽃은 더욱 강인해 보였다.▼  

 

섬 여행에서 잠시 스쳐가는 발걸음이 아닌 2박 3일의 긴 일정이라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우선 해야 하는 게 주변의 청소다.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버리는 각종 쓰레기도 있겠고, 멀리서 파도에 실려온 가지가지 형태의 쓰레기들도 많이 있다. 지역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으리라고 여겨지지만, 그래도 매일같이 발생하는 많은 쓰레기가 보여 주변의 쓰레기들을 수거하여 커다란 마대에 담아 주민들이 쓰레기를 모아놓은 곳에 모아 두고 나니 나만의 즐거운 섬 여행이 될 거 같다. 그런데 한편에 소각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인천광역시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기보다는 주민들이 편리한 대로 소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도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는 어쩔 수 없다 하여도 관광객들 자신이 만들어낸 쓰레기는 하나도 빠짐없이 되가저간다면 깨끗한 관광지가 유지될 거라 여겨지고 섬을 찾는 많은 이들이 더욱 즐겁고 유쾌한 섬 여행이 될 거라고 여겨진다. 

 

. 2019년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무의도 여행이 편리하게 되었고  2022년 06월 04일부터는 소무의도(광명항 선착장) 버스 종점에서 인천공항 3층 7번 게이트 앞 정류장까지 연장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되면서 무의도를 찾는 수도권의 관광객이 더욱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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