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문수봉에서

마 음 2022. 12. 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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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폭포와 선림봉(독바위봉). 선림봉은 높은 봉우리는 아니지만, 가파른 바위 지역이어서 산악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지역이었는데 십여 년 전부터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선림폭포와 향로봉 방향.


12월 15일 장거리 등산인 한라산 백록담 등산이 예정되어 있기에 오늘은 몸풀기 등산으로 조금 많이 걷기로 하고 09시 00분에 은평구 갈현동 집을 나서서 북한산 비봉 능선을 따라서 대동문까지 걸어보기로 하였다. 오늘 예정 코스는 갈현동 집 출발→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앞→ 불광중학교 앞→ 선림폭포→ 선림당→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청수동암문→ 문수봉→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칼바위봉 입구→ 대동문(하산)→ 행궁지 입구→ 산영루→ 중성문→ 대서문→ 북한산성 탐방센터로 하산 완료할 예정이다.


측면에서 본 기자봉 정상 바위벽.


기자봉 남측 경사면


기자봉 아래에서 건너다본 진관봉.


기자봉 아래에서 건너다본 향로봉.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백운대 방향. 왼쪽의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이곳에서 인수봉은 보이지 않는다. 백운대 앞의 능선은 북한산 의상 능선으로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암봉 나한봉 문수봉 등이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고 제일 가까이에 진관사에서 올라 사모바위에 이르는 응봉 능선이다.




삼각점봉에서 줌인하여본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과 앞부분의 의상능선


삼각점봉에서 건너다본 의상능선(나월암봉 나한봉 문수봉)과 오른쪽의 보현봉. 앞부분의 능선은 응봉능선.


삼각점봉에서 건너다본 관봉과 비봉 방향.


삼각점봉에서 건너다본 향로봉 정상 방향.


향로봉 정상 부분.


관봉에서 비봉과 문수봉 보현봉 방향.


관봉에서 조망한 풍경으로 왼쪽 멀리 백운대를 포함하여 의상능선과 문수봉 보현봉(오른쪽) 응봉 능선(중앙의 능선)까지 조망.


관봉에서 비봉과 멀리 문수봉을 배경으로 자화상.


향로봉에서 관봉 비봉과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봉에 이른다. 승가봉 아래에는 천년고찰 승가사가 자리 잡고 있다.


승가봉에서 통천문을 지나 청수동암문을 거쳐서 문수봉에 올랐다. 통천문을 내려와 조금 걷다 보면 청수동암문 방향과 연화봉 암봉을 바로 오르게 되는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데 오늘은 청수동암문 방향으로 연화봉을 우회하여 걸었다. 북한산 비봉능선의 종점이라 할 수 있는 문수봉은 의상능선의 종점이기도 하다. 서울지하철 3호선 불광역이나 연신내역에서 족두리봉을 시작으로 비봉능선을 올라 문수봉에서 의상능선인 상월봉(남장대지)→ 나한봉→ 나월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으로 걷는 등산객들도 많이 있다.



문수봉 해발고도 727m


문수봉에서 오늘의 자화상.


문수봉에서 북한산성 성곽길을 따라서 대남문→ 대성문을 지나 조망터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 방향. 오른쪽에 북한산을 삼각산이라 부르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이 어깨를 맞대고 있고 중앙의 노적봉과 왼쪽의 염초봉이다.


오늘 날씨가 조금은 쌀쌀하지만, 등산하기에 좋은 기온이었다. 승가봉을 내려가면서 부산에서 아침에 KTX 열차를 타고 북한산 종주를 위해서 왔다는 한 등산객을 만나 가이드를 하면서 대동문까지 함께 하며 왔는데 북한산 종주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대동문 앞에서 서로 헤어졌다. 북한산성의 대성문과 보국문 대동문을 보수하느라고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또한 대성문과 대동문에는 성문 위에 문루가 있었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번 보수하는 과정에서 문루를 모두 철거하였는데 문루를 새로 건축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이제 겨울의 정점에 들어섰기 때문에 음지에는 얼음이 얼어붙어서 낙엽 속에 묻혀있는데 등산 중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한라산 백록담을 그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