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마 음 2022. 12. 24. 20:15


메리 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내일은 예수가 탄생하였다는 성탄절이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하는 성탄전야이고. 성탄절에는 예수를 믿든지 안 믿든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기쁘고 즐거운 날이라고들 한다. 왜? 공휴일이니까. 대한민국의 공휴일에는 종교와 관련된 공휴일이 2개나 된다. 음력으로 4월 8일에 해당하는 석가모니 탄생일인 불탄절과 양력 12월 25일의 예수 탄생일인 성탄절이다. 예수나 석가모니가 인류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종교를 특정하여 한 나라의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올바른 일은 아닌듯하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것도 모자라 내년부터는 대체공휴일까지 지정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그들도 사람이었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인물도 아닌데 단지 그들을 우상으로 삼아 숭배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날인데 국가의 국경일로 지정한다는게 우습지 아니한가 말이다. 필자가 종교인이 아니라서 이렇게 말한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유종교인 무종교인의 문제를 떠나서 일부 특정종교만을 국가의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은 절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예수나 석가모니보다 더욱 훌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나 우리가 읽고 쓰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같은 훌륭한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의 탄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한다면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만, 예수와 석가모니의 탄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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