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동지섣달 북풍한설

마 음 2022. 12. 23. 19:49


어제는 동지절기로 동짓달 그믐날이었고, 오늘은 섣달 초하루. 이제 겨울의 정점에 이르렀는데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의 진수를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연일 폭설과 한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등 남.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이어졌고 그외 전지역에도 많은 눈이내렸다. 오늘 설악산의 최저기온이 영하 28도라고 하고 서울의 최저기온도 영하 14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기온을 보여주었는데 낮최고기온도 영하 8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아침 출근시간대에(06:30~08:20) 서울지하철 3호선(대화~오금) 무악재역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구파발역~약수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전면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한파의 고통을 더해주었다. 이러한 한파는 새해 연초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더 움츠러들게 한다. 하루라도 빨리 이 매서운 추위가 풀려 따뜻해지기를 간절하게 기다린다. 추위가 무서운 중늙은이의 중얼중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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