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 최고 전망대 봉산정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사찰의 내외벽이 금박으로 덮여 있어 동양의 황금사원으로 불리기도 하는 수국사 대웅보전.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에 자리 잡고 있는 봉산 정상에는 아담한 팔각정자 봉산정이 있고 주변에는 2기의 봉수대(봉화대)가 있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은평구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고 서울둘레길과 은평둘레길 코스이기도 합니다.

 

 

 

봉산정과 봉수대(봉화대).

 

 

 

봉수대(烽燧臺) : 봉화를 올릴 수 있도록 일정한 설비를 만들어 놓은 곳.

봉화대(烽火臺) : 봉화를 올릴 수 있도록 일정한 설비를 만들어 놓은 곳.

 

봉수대와 봉화대는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한자어입니다.

대낮에 연기로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것을 ‘봉(烽)’이라 하고,

저녁에 불을 놓아 위급함을 알리는 것을 ‘수(燧)’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높은 산정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횃불과 연기로서 위급한 일을 알렸습니다. 봉수제도는 신호체계에 따라 연기나 불을 피워서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과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알려 빨리 대처하도록 하는 일종의 통신수단 체계입니다. 멀리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불을 피워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봉산 전망대에서 본 앵봉산과 노고산 방향. 왼쪽 멀리 양주의 불곡산 방향. 앵봉산은 봉산과 이웃하고 있는 산봉으로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곳 봉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은평구 주거지와 뒤로 북한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인완산과 남산 안산(금화산) 백련산이 가까이에 있으며 360도 방향으로 조금씩 돌아가면서 바라보면 마포 강서 김포 고양시 일산 덕양지구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를 비롯 만경대 노적봉등이 무서운 암릉미를 자랑하고 중앙부에는 의상능선이 오른쪽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의 서쪽지역에 해당하는 비봉능선의 문수봉을 비롯하여 보현봉 향로봉 족두리봉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주거지역은 은평구 일대. 

 

 

  

북악산(백악산)과 인왕산 방향.

 

 

 

인왕산과 남산 안산(금화산) 은평구 주거지 뒤의 백련산.

 

 

 

 

 

2022년 임인년의 한 해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임인년 새해를 맞이한 때가 엊그제만 같은데 자연의 시계는 흐르는 물처럼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흐르고 흘러 이렇게 한 해의 끝자락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돌이켜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겠으나 3년째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큰 홍역을 치르면서도 잘 이겨내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 감사한 2022년 임인년 한 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 해의 끝은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이라고 하기에 좋은 기억만 가슴에 깊이 간직해두고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