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마 음 2023. 2. 25. 20:23

2023년 02월의 마지막 주말 사패산과 도봉산을 탐방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신내 버스정류장에서 불광동 ↔ 의정부행 34번 버스에 승차하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원각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였다. 원각사 입구 도로변에서 바라본 사패산 정상 암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원각사 대웅전과 대불상 옆을 지나 사패산을 향해 오른다.

 

 

 

원각폭포에는 얼음폭포가 아직도 남아있고 얼음 속으로 적은 양이지만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사패산을 오르는 오늘은 일기가 참으로 쾌청하고 좋다.  

 

 

 

울대리 원걱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등산준비를 마치고 1시간 정도의 산행길에 사패산과 도봉산으로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렀다. 사패산 정상 0.25km.

 

 

 

갓바위.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사패산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 올라보니 위험지역에 많은 계단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사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쾌나 오랜만에 사패산에 오른듯하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주능선과 멀리 북한산도 조금 조망된다. 사패산에서 도봉산 방향은 역광이어서 조금은 어둡게 조망되지만, 그 기세만큼은 감출 수 없는 멋진 풍광이다.

 

 

 

수락산 방향.

 

 

 

불곡산 방향.

 

 

 

사패산에서 자화상. 

 

 

 

사패산을 내려와 도봉산으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사패산 정상과 회룡바위.

 

 

 

회룡바위.

 

 

 

조금더 도봉산 방향으로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사패산과 회룡바위 말고도 사패산 정상 근처의 갓바위도 모습을 드러냈다.

 

 

 

도봉산 쉼터에서 본 사패산 암봉.

 

 

 

 

산불감시초소와 암릉지대가 멋스럽다

 

 

 

포대능선에서 본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도봉산 Y계곡 진입을 앞두고 잠시 휴식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여 Y계곡(Y계곡이라고 하였는데 이곳이 물이 흐르는 계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Y계곡으로의 진입은 주말에는 포대능선 방향에서 일방통행으로 허용하고 평일에는 양방향 모두 통행이 가능하다. 등산로가 가파른 바위벽이어서 빠른 걸음으로 진입할 수 없기에 주말에는 정체현상이 다반사다. 오늘도 많은 등산객이 Y계곡을 경험(통과)하려고 시간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Y계곡의 오름 방향. Y계곡은 이러한 바위벽을 내려갔다가 이렇게 다시 올라가야 하는 위험하면서도 재미를 더하는 도봉산만의 특별한 등산코스다. 그렇더라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통행할 수는 있다.

 

 

   

Y계곡 초입부 내려오는 등산객들.

 

 

 

Y계곡을 다 건너온 지점.

 

 

 

도봉산 정상 역할을 하는 신선대와 뜀바위.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와 자운봉 사이에서 뒤돌아본 Y계곡 방향.

 

 

 

 

오늘도 신선대에는 오르지 않고 도봉산을 하산하였다. 사패산과 도봉산을 함께 오른 2월의 마지막 주말은 청명하기 이를 데 없고 포근하여 등산을 즐기며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제 겨울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아직은 음지쪽 산등성이와 등산로에 하얀 눈과 얼음이 남아 있지만, 곧 따스한 봄이 되고 나뭇가지에는 잎이 나오고 꽃이 피고 산새들도 힘차게 노래할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