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남부지역의 명산이라 불리는 관악산을 탐방하기 위하여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입구로 나와 과천향교를 찾아왔다.
과천향교 앞 계곡의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관악산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는데 오늘 관악산 등산코스는 케이블카(화물 및 직원 수송용) 능선을 따라서 오르게 되어 계곡의 왼쪽으로 형성된 등산로를 이용한다.
전망지점에서 바라본 청계산 방향과 과천시내 주거지역
전망지에서 바라본 케이블카 능선 방향.
이곳 관악산의 한쪽 모퉁이(오른쪽)에도 산불흔적이 있다.
전망지에서 바라본 잠실지역과 과천경마장 방향.
화물용 케이블카가 운행중이다. 화물용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 능선을 케이블카 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나보다.
관악산이 경기 오악(五岳=큰산)중 하나라는 명성답게 이곳 케이블카 능선도 만만치가 않았다. 그런데 저게 뭐지? 제일 위의 바위 2개가 새하얀 페인트로 칠해진 모습인데 저게 왜 저렇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위에서 언급한 새하얀 바위의 정체가 이렇다. 이게 자연현상인지 하얀 페인트를 칠해놓은 것인지? 가까이에서 만져보아도 짐작하기 어렵다. 자연형상이라고 하기에는 아닌 것 같고 페인트를 칠해놓은 것이라고 하기에는 또 좀 이상해 보이고 해서 필자는 이 흰색바위의 정체에 대하여 판단을 유보하겠다.
두꺼비바위 지점 표지목
두꺼비바위
관악산 연주대. 직벽의 바위위에 작은 암자를 세운 모습이다. 학생들의 입시철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관악산(해발 629m) 정상 표지석. 현재 인터넷 지도상에는 관악산의 해발고도가 632m인데 어느 게 맞는지...
오늘이 금요일인데 관악산 정상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어린이들이 야외 학습을 나올만큼 관악산이 어린이들이 쉽게 오를 수 있는 편안한 산도 아닌데 무슨 일일까?
관악산 기상관측소 주변에 어지럽게 걸려있는 케이블이 눈에 많이 거슬린다. 관악산 정상 부분이고 관광지인데 케이블을 정리하지 않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이렇게밖에는 설치가 안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국민의 쉽고 빨리빨리 문화의 구태한 습성 때문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날씨도 쾌청하여 등산하기에 좋은 하루였다. 지인들과 오랜만에 찾은 관악산이다. 경기오악 중의 하나라고 하는 관악산을 오르는 재미가 있다. 아찔해 보이는 연주대를 바라보는 것도 즐겁고 조심스러운 기상관측소 아래 능선의 아찔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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