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북한산 향로봉에서

마 음 2023. 5. 9. 15:48

국립공원 북한산 비봉능선의 향로봉 정상
 
 
 

국립공원 북한산 향로봉을 오르기 위해서 들머리를 기자촌공원지킴터로 정하고 집을 나사서 연서시장- 불광중학교 - 선림사 앞을 지나 기자공원지킴터에서 계곡길을 벗어나 오른쪽의 작은 기자능선을 이용하였다.
 
 
  

작은 기자능선을 선호하는 것은 기자공원지킴터 앞의 큰 기자능선의 하단부는 출입금지로 되어 있어 돌계단이 많은 계곡등산로보다는 작은 기자능선을 이용하면 이처럼 멋스러운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넓은 바위의 작은 틈새에 자리 잡고 있는 소나무는 수령도 꽤 오래되어 보이고 길게 느러뜨린 가지나 바위틈을 돌고 돌아가는 뿌리의 드러난 모습도 신비로워 기자능선을 오르게 되면 꼭 만나보고 가야만 궁금증을 덜 수 있어서이다.  
 
 
 

작은 기자능선과 큰 기자능선의 합류지점에서 건너다본 선림봉이다. 예전에는 선림봉을 여러 차례 올라 보았지만 현재 선림봉(독바위봉)은 출입금지구역으로 되어 있다. 선림봉의 대부분이 이러한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 산악사고가 가끔 발생하는 관계로 출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훼손된 산림의 복원을 위함이기도 하겠고.
 
 
   

기자능선에서도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가 조망되기도 한다. 중앙의 험준해보이는 능선은 의상능선.
 
 
 

기자능선에서 바라보는 은평마을.
 
 
 

민둥바위 언덕배기와 진관봉.
 
 

기자능선의 좌우 풍경들.
 
 
 

비탈바위벽에서 자라는 멋스러운 소나무와 족두리봉 그리고 선림봉.
 
 
  

기자능선 쉼터
 
 
 

민둥바위 언덕배기. 멀리 노고산과 백운대가 조망되는 지점이다.
 
 
 

기자봉 방향.
 
 
 

공룡시대 물고기를 닮은듯한 기자암. 은평구에서는 독바위라고 하고 산림청(국립공원 북한산)에서는 기자암이라고 한다.  
 
 
 

한동안 송화가 날려서 산 주변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였었는데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비가 내려서 깨끗하게 씻겨 내려갔는가 하였는데 아직도 송화는 많이 남아있는 듯하다.   
 
 
 

병꽃 풍경.
 
 
 

기자봉 정상과 향로봉 방향
 
 
 

기자봉 정상과 족두리봉 방향.
 
 
 

기자봉 정상과 진관봉 삼각점봉 방향.
 
 
 

기자봉 정상에 올라서다.
 
 
 

기자봉 정상에서 기자암 방향. X자 형태의 단단한 차돌박이가 멋지게 박혀있다.
 
 
 

진관봉 정상부분.
 
 
 

향로봉에서 건너다본 삼각점봉.
 
 
 

북한산 비봉능선의 향로봉은 해발고도 535m로 높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낮은 봉우리라고 할 수도 없는 그러나 꽤 험준한 향로봉 능선이어서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능선이다. 그래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비봉능선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향로봉 정상에는 부담 없이 올라볼 수 있다. 향로봉 정상에서 아래 감시초소로 내려가는 것과 감시초소에서 향로봉 능선을 따라서 정상에 오르는 것은 많은 위험요소가 있어 2인 이상의 안전장비를 갖추고 올라야 한다. 그렇지 않은 등산객들은 향로봉을 우회하여야 한다.   

 
 
 

향로봉 정상 풍경이다. 큰 소나무 한그루가 향로봉 정상이라는 인증목이다.
 
 
 

향로봉에서 백운대와 문수봉 비봉 방향 조망.
 
 
 

관봉.
 
 
 

관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능선.
 
 
 

관봉에서 본 문수봉과 비봉 방향.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 연화봉- 문수봉에 이르게 된다.

 
 
  

탕춘대공원지킴터. 이곳부터 암문까지는 편안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구기동마을로 혹은 홍제동 녹번동 불광동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오늘은 녹번동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탕춘대공원지킴터에서 뒤돌아본 향로봉 감시초소가 있는 남측 방향.
 
 
 

탕춘대성 암문. 이곳부터는 북한산 둘레길 7구간이다.(평창동- 구기동- 장미공원으로 이어지는 성너머길).  암문으로 들어기지 않고 탕춘대성을 따라서 직진하면 상명여자대학교- 홍지문- 인왕산으로 갈수 있고 탕춘대성도 인왕산 서울성곽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 장미공원으로 내려가려고 계획하였지만, 조금 더 걷기 위해서 장군바위- 산골고개 생태연결로- 녹번역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장군바위.
 
 
 

장군바위에서 본 인왕산과 금화산(안산) 주거지는 서대문구 홍은동과 홍제동
 
 
 

장군바위에서 본 금화산(안산)과 백련산 방향.
 
 
 

아카시아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아카시아꽃이 피면 양봉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인데 지난겨울에 이상기온으로 벌이 많이 죽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다. 아침에 갈현동 캠프를 출발하여 기자봉-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관봉- 비봉 앞- 포금정사터- 탕춘대공원지킴터- 탕춘대성 암문- 우수전망대- 장군바위- 산골고개 생태연결로(녹번역)까지 한 바퀴 돌아오는데 5시간이 소요되었다. 오월말에 한라산 백록담 등정이 예약되어 있어 사전훈련으로 걸어본 것이고 앞으로도 몇 차례 더 걷기 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