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나라

붉은집게발게 red-clawed crab

마 음 2023. 7. 8. 21:30

 

 

붉은 집게발게 (red-clawed crab)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무의도 세렝게티 가는 해안 위 등산로(산책로)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붉은 집게발게의 모습이다. 해안 바위틈이 아닌 해안가 산속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였다. 해안에서 50m 이상 떨어진 높은 등산로에서 붉은 집게발게가 자주 보이는 것으로 보면 이곳 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식용이 가능한지는 더 자세히 알아보아야 하겠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낀 대부분 나라들의 해역에 분포한다. 해안의 절벽이나 흙벽에 구멍을 파서 살거나 바위들 틈에서도 서식한다. 게다가 육지화되어 민물, 뭍에서도 이것저것 먹으며 서식하기에 여타 게들보다 서식가능 범위가 넓고 사육하기도 쉽다. 다만 육지화된 생태 때문에 아가미를 적시거나 알을 살포할 때 말고는 물속으로 들어가는 걸 꺼린다.

집게발은 하얀색, 집게다리는 선홍빛이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갈색을 띤다. 교미 시기에는 집게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어두워져 혼인색이 된다. 유체일 때에는 모래와 어울리는 연노랑빛에 거무튀튀한 점무늬가 있지만, 허물을 벗으면 비로소 우리가 아는 모습이 된다. 성체일 때 온도 변화에 따라 머리의 눈과 눈 사이의 부분의 색이 노란 빛깔을 띄는 부위가 줄어들었다 넓어졌다 한다.

등껍질은 길이 5 cm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지만, 다리는 10 cm 이상 성장할 수 있다. 갑각 등면에는 마치 웃는 이모티콘 같은 흠이 있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덩치가 크고, 집게발의 색과 전체적인 색도 암컷보다 밝다.

7~8월이 포란기인데, 이 무렵 지역에 따라서는 도둑게들이 해안가로 꾸역꾸역 향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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