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아침산책 북한산 족두리봉으로

마 음 2023. 10. 14. 18:18

북한산 족두리봉 정상과 비봉 능선 향로봉 비봉 방향.

 

 

 

 

이른 아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가 잠시 주춤하는 거 같아 장화를 신고 우산을 들고 가까운 족두리봉으로 아침산책을 나선다. 북한산 족두리봉은 해발고도는 낮지만, 족두리봉 정상에 오르는 등산코스가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 그래도 은평구 불광동 수리공원옆 불광사지킴터에서 오르는 코스가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이어서 자주 이용하는데 그래도 가파른 등산로가 몇 군데 있어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족두리봉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이 압권이다. 짙은 비구름이 온누리를 가리고 있어서 오늘의 조망은 별로지만,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비롯하여 그런대로 산봉 위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광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스럽고 상쾌하게 하여 준다. 갈현동 자택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족두리봉 왕복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