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은평둘레길 3구간에서 본 가을풍경

마 음 2023. 11. 2. 16:09

 

은평둘레길 3구간은 이말산을 넘어가는 구간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시작한다. 천주교 구파발성당이 있는 구파발역 2번 출입구 옆에 은평둘레길 3구간 스탬프 기기함이 있고 바로 옆에 이말산을 오르는 돌계단길이 만들어져 있다. 은평둘레길 3구간은 조선시대 궁녀들과 내시들의 무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말산을 오르면서 이러한 조선시대 여성전문직 "궁녀"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테마의 설명판이 여럿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씩 읽어보면서 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말산 정상. 이말산은 해발고도가 133m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봉으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인접해 있다.

 

 

 

 

지금은 산길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는 상당히 미끄러운 존재다.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아라고 여겨진다.

 

 

 

 

은평둘레길 3구간은 전체 5구간 중에서도 가장 짦은 거리의 구간이면서 산길도 처음과 끝부분에서 조금 오르고 내림이 있을 뿐 이말산 정상 표지목에서 이곳까지는 거의 평지의 감각으로 올 수 있다. 이곳에서 직진의 개념이 끝나고 우측으로 하신길이다. 잠시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은평한옥마을 앞 도로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 여성분이 가는 곳으로 계속 직진을 한다면 진관초등학교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은평둘레길 3구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방향표시 따라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은평한옥마을 앞.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개념으로 진관사 입구 방향으로 간다. 진관사 입구에서 은평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이 함께 가게 되는데 북쪽방향으로는 북한산 둘레길 9구간(마실길)이고 남쪽방향(코스모스다리 방향)으로 가면 은평둘레길 4구간과 북한산 둘레길 8구간(하늘정원길)과 함께 가게 되는 구간이다. 필자는 오늘 은평둘레길 3구간을 걷고 내려와 북한산 둘레길 9구간(마실길)을 걸어 북한산성안내센터에서 북한산 둘레길 스탬프 수첩을 구매하고 둘레교(내시묘역길) 입구에서 회차하여 입곡삼거리에서 은평역사길을 따라서 귀가하려는 계획이다. 많이 걸어야 할 듯하다.

 

 

        

 

진관사 표지석과 은평둘레길 4구간 스탬프 기기함.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을 맞이하였다. 고운 단풍잎들이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본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겨울채비를 하고 있는 자연의 시계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