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2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밤골지킴터에서 들머리로 북한산 둘레길 12~14구간 걷기를 시작한다. 밤골지킴터 앞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운집하여 있었는데 이곳에서 밤골계곡이나 숨은 벽 능선을 올라서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원계수기를 통과하여 직진하면 밤골계곡으로, 약간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북한산 둘레길을 잠시 걷다가 숨은 벽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북한산 둘레길에서 숨은벽 능선(백운대)으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숨은 벽 능선의 멋진 풍경이 아른거리지만, 오늘은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 위한 준비를 하고 왔기 때문에 계속 둘레길을 선택한다.
이제는 단풍이 절정을 넘어가는 시점이고 등산로에 낙엽이 수북수북 쌓여가는 모습이다.
북한산 사기막 야영장 입구.
사기막골의 옛이름, 청담동(淸潭洞)
사기막골은 자기를 굽던 가마터가 있어 유래한 지명이며, 계곡의 물이 맑은 연못을 이뤄 조선시대에는 청담(淸潭)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사기막골 진입로 입구에는 우암 송시열의 글씨로 추정되는 '청당동( 淸潭洞 )' 바위글씨가 있습니다. 17세기 우암의 제자인 구시경(1637~1699)은 이곳에 청담 초당을 짓고 머물렀는데, 우암이 은거 중 들려 '서산정사(西山精舍)'라는 편액을 내려 청담동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청담동은 조선 후기 우암의 학문적 후예인 노론계 문인들이 선생을 기리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청담동 안쪽 계곡에는 18세기의 문신 홍석보(1672~1729)가 지은 와운루와 그의 아들 홍상한이 지은 농월루가 있었는데, 두 물길이 합쳐지는 곳의 너른 암반 위에 있어 당대 선비들에게 도성인근 최고의 명승지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오늘의 자화상.
사기막골 입구에서 본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숨은벽 봉우리가 보인다.
첫 번째 출렁다리. 이곳에 북한산 둘레길 12구간(충의길) 포토 포인트가 있다.
숲속 전망대.
두 번째 출렁다리.
세 번째 출렁다리.
보스톤 앤젤 농원. 외국인이 운영하는 농장인가? 새삼스럽게 왠 보스톤?
이곳은 상장봉으로 가는 등산로인데 현재는 출입금지구역이다. 출입금지 기간이 영구라고 적혀있다.
충의길을 빠져나오면 의정부 송추로 가는 북한산로를 따라서 도로변을 걷는 둘레길이다.
대광농원의 기이한 조형물.
솔고개에서부터 이어지는 북한산로 도로변 둘레길은 이곳을 지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이곳은 우이령으로 가는 길목이다.
교현교를 지나고
도로변을 걸으면서 우로 고개를 돌리면 사패산이 보이고
상장능선도 훤히 보인다.
아마도 솔고개에서 2km 정도는 도로변을 따라서 걸었는가 보다. 민자고속도로 고가도로 앞까지 오니 북한산로를 벗어나는 우측으로 꺾어지는 작은 도로가 나온다.
북한산 둘레길 13구간 송추마을길. 우이령길 입구부터 원각사 입구까지 송추마을길이다.
여기에도 백담사가 있네.
북한산 국립공원 오봉탐방지원센터.
송추마을길 포토 포인트. 작은 천막으로 만든 야외 공연장 옆이다.
원각사 입구로 가는 길이다. 북한산 둘레길 13구간은 도로길을 많이 걷는다.
원각사 입구. 북한산 둘레길 14구간(산너머길)
울띄교.
갓바위교.
이쪽은 산 아래 부분인데도 참나무류여서 잎이 다 떨어지고 단풍나무는 잎이 말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패교.
북한산 둘레길 14구간(산너머길) 소나무 전망대 포토 포인트.
소나무 전망대에서 본 도봉산 방향.
소나무 전망대에서 본 의정부 시내 방향.
북한산 둘레길 14구간(산너머길)은 경기도 의정부시 안골계곡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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