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단풍길 따라 남산둘레길 걷기

마 음 2023. 11. 24. 19:10

단풍 따라 남산 둘레길 걷기를 해보려고 서울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 3번 출입구에서 남산한옥마을로 들어왔다. 남산한옥마을 끝부분 남산 1호 터널 입구에 남산둘레길로 진입하는 교량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치형 교량을 건너고 작은 터널을 지나면 서울특별시 중구공원여가센터라는 건물이 있고 건물 앞으로 난 길을 따라서 조금 오르면 남간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남산둘레길이 나온다.
 
 

남산둘레길로 접어들자마자 고운 단풍이 반겨준다. 먼저 극립극장 방향으로 걸어 남산을 한 바퀴 돌아 이곳에서 단풍 따라 남산둘레길 걷기를 종료하려고 한다. 아직까지도 남산둘레길의 단풍은 너무도 아름답다. 
 
 

작은 전망대에서 보는 북한산 방향과 서울시내풍경. 앞에 늘어선 능선은 북악산을 품고 있는 북악하이웨이라는 능선이다. 예전에는 갓결혼한 신혼부부들이 드라이브코스로 즐겨 찾던 명소이기도 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뒤로 보이는 능선은 북한산 비봉능선이다. 오른쪽 제일 뒤로는 북한산의 3대 봉우리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이 보인다. 

 
 

걷는 걸음걸음마다에 볼 수 있는 고운 단풍이다.

 
  

서울특별시 중구공원여가센터 앞에서부터 이곳 서울성곽이 보이는 곳까지는 포장된 도로(차량이 다니지 않음)를 따라서 걷는 둘레길인데 이곳에서 도로 왼쪽으로 산길 속으로 접어들어 둘레길다운 남산둘레길을 걷게 된다.
 
 

소나무가 유난히도 많아 우리의 애국가에서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하는 구절이 생각나게 하는 곳이었다. 팔도 소나무 숲이라는 이름으로 각 시, 도의 이름이 돌에 새겨져 있는 모습이었다.
 
   

소나무 숲을 지나니 또다시 고운 단풍이다.
 
 

연못도 있고
 
 

숲사이로 남산의 명소인 서울 N타워도 보인다.

 
 

남산을 예전에는 목멱산이라고 불렀는데 여기에는 목멱산방이 있네. 차와 다과를 파는 곳인가 보다.

 
 

남산 케이블카도 운행되고 있고.
 
 

또 다른 전망대에서 보는 서울시내와 북한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단풍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단풍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도 많다. 남산둘레길 풍경을 시진으로 전시하여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고운 단풍을 감상하면서 남산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다. 여유롭게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소설절기도 지나고 이제는 급작스러운 한파추위로 겨울다운 시기에도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단풍 따라 즐겁게 걸어본 남산둘레길이다.
 
    

남산한옥마을공원 위에 있는 망북루(望北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