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물푸레근린공원 목공 체험장 가는 길

마 음 2023. 11. 27. 18:19

이곳은 물푸레근린공원 입구로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88-33 서울둘레길 7구간에 속하는 곳이고 은평둘레길 2구간에 속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푸레근린공원 입간판 안에 또 다른 안내판이 붙어있어 살펴보니 "앵봉산 가족캠핑장" "목공 체험장" 가는 길이라고 적혀있고 빨간색의 커다란 화살표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내용을 본다면 앵봉산 가족캠핑장 근처에 목공 체험장이 있으니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된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왼쪽의 차량이 나오는 도로는 앵봉산 가족캠핑장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길은 맞지만, 목공 체험장으로 가는 길은 아니다. 길이야 동서남북 사방으로 뚫린 것이니 갈 수는 있겠지만, 목공 체험장(희망 목공소)은 앵봉상 가족캠장장 뒤의 산등성이(서울 둘레길)를 넘어 반대편 보덕사 아래에 있다. 차량을 이용하여 가는 것이라면 이곳에서는 앵봉산 가족캠핑장 앞에서 U턴하여 돌아 나와 연신내 방향으로 가다가 U턴하여 삼송리 방향으로 가다가 구파발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가 있다면 좌회전하거나 좌회전 신호가 없다면 인공암벽장(통일로 표지석 있는 곳)에서  우회전하여 금방아다리 도로 위에서 U턴을 하여 희망 목공소(보덕사 방향)로 직진하여야 하므로 보덕사 입구 혹은 희망 목공소 입구인 통일로 옆의 "진관탑골문화공원"  입구에 붙여야 하는 안내문인데 왜 여기에 이렇게 붙여 놓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이 안내판을 보고 목공 체험장을 찾아가는데 누가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간다는 말인가? 등산로를 따라서 가라는 말도 없고 화실표는 반대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처음길이라 모르는 사람은 당연히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들어갈 것이고, 그러면 나오는 것은 앵봉산 가족캠핑장뿐 목공 체험장은 더욱 거리가 멀어질 뿐이다. 이 안내판을 붙여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고 앵봉산 가족캠핑장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목공 체험장만을 남겨서 100여 m 아래 "진관탑골문화공원" 입구에 붙여야 하는 안내문이다. 

 

   

지난 10월 26일에 보았을 때에는 없었던 안내판을 왜 추가하였을까? 분명히 추가 안내문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작은 안내판을 추가한 것 같은데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다. 입간판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서 가면 목공 체험장(희망 목공소)으로 갈 수는 있다. 그러나 바로 옆에 통일로가 있고 통일로 옆에 인도가 잘 닦여 있으니 걸어서 가더라도 인도를 따라가는 것이 계단 많고 위험스러운 산길을 걸어서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편한 길이 아니던가? 목공 체험하러 가는 것이니 준비운동으로 등산부터 하라는 말인가?

 

     

앵봉산 가족캠핑장 입구이다.

 

 

등산로를 따라서 희망 목공소(목공 체험장)로 간다면 이러한 하얀 바위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