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눈이 내리는데

마 음 2024. 1.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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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서울을 비롯하여 수도권 지역에 겨울눈이 내리고 있는데 서울지역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고 있다. 온종일 눈발이 흩날리고는 있으나 안정안내문자에서 말하는 것처럼 많은 눈은 내리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고 겨울철이니까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온 세상이 하얀 설국으로 변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두 가지 마음을 갖게 된다. 아직 겨울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눈은 3월까지도 내리는 경우가 있으니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서울지역에는 아직까지는 겨울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아침산책으로 가까운 봉산을 올라보는데 오늘은 은평구가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봉산에 조성한(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무장애 산책길(나무테크길)을 따라서 걸어 보았다. 테크길에 눈이 내렸고 산책인들의 발걸음에 눈이 다져 저서 얼어붙은 부분은 미끄럽기도 하여 조심스럽게 올라보았다. 봉산 아래 은평구 구산동 소재 천년고찰 황금사원 수국사  앞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조성된 무장애 산책길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보니 봉산 전망대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테크길의 최고 경사도가 10도 미만이어서 장애인뿐만이 아니고 일반 노약지들에게도 겨울철 눈이나 습기가 얼어붙어 빙판이 되는 것을 제외한다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괜찮은 산책길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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