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불광중학교 근처 불광사지킴터에서 향림폭포 방향으로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은평구 앵봉산 방향이다. 어제 내린 비와 눈이 녹으면서 등산로는 매우 질척거렸다. 그러나 하늘은 더없이 맑고 깨끗하다.
왼쪽의 선림봉과 오른쪽의 무명봉 사이의 향림폭포 앞에서 바라본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이다. 이 지역의 물이 흐르면서 계곡을 만들고 향림폭포를 형성하였다.
향림폭포는 장마철이 아니면 많은 물은 흐르지 않지만, 주변이 가파른 바위벽으로 형성되어 있어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오래전부터 향림폭포 위쪽 계곡의 작은 소(沼)의 커다란 바위에 누군가 향림담(香林潭)이라는 글을 새겨놓은 모습이다.
향림당 소나무 숲
송전선 철탑이 있는 무명봉과 족두리봉 방향.
송전철탑 너머 선림봉. 선림봉은 출입 금지구역이다.
향로봉
기자봉과 진관봉(우측)
향로봉
선림봉.
바위의 이끼풀이 한결 싱싱해 보인다.
차마고도 길 방향.
아래에서 올려다본 향로봉
탕춘대성 암문 앞에서
북한산 비봉능선의 주요 봉우리들.(족두리봉-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비봉- 남장대- 문수봉- 보현봉 등등)
어제는 서울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와 눈이 함께 내렸었다. 조금 높은 지역에서는 눈으로 내리고 낮은 시내지역에서는 비와 눈이 번갈아가면서 내렸지만, 눈은 금세 녹아버렸는데 조금 높은 북한산 지역에서는 눈으로 내려 쌓였었고,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북한산에 내린 눈이 많이 녹은 상태여서 등산로가 질퍽거리는 모습이었다. 햇볕이 잘 들지 않은 곳에서는 아직 눈이 남아 있었으나 오늘 같은 기온으로 이삼일이 지나면 눈은 대부분 녹아 없어지리라고 여겨지고 북한산에도 따스한 봄기운이 찾아들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산길을 산책하는 발걸음이 상쾌하고 다가오는 19일은 절기상 우수절기이니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지 않나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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